‘불확실성 속의 연대’ 제17차 동해 국제 과학 컨퍼런스 개막

(VOVWORLD) - 11월 3일 오전 베트남 중부 대도시인 다낭(Đà Nẵng)시에서 베트남 외교부 산하 외교아카데미가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불확실성 속의 연대’를 주제로 제17차 동해 국제 과학 컨퍼런스를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및 국제적으로 저명한 전문가 약 50명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약 40개 국가 및 지역의 대사 및 대표 300여 명과 200명 이상의 온라인 참가자들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불확실성 속의 연대’ 제17차 동해 국제 과학 컨퍼런스 개막 - ảnh 1행사의 모습 (사진: VOV)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해 정세 변화, 강대국 간의 전략 및 경쟁, 해양 기술 발전 동향, 아세안의 리더십 역할, 그리고 해양 안정을 위한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의 특징은 베트남 주재 각국 대사들이 참여하여 평화를 위한 공동 책임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청년 리더 프로그램’에서는 ‘청년 세대의 힘: 연대 강화, 불확실성 극복’이라는 특별 세션을 통해 동해 연구의 차세대 주역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컨퍼런스 개막 연설에서 응우옌 마인 끄엉(Nguyễn Mạnh Cường) 외교부 차관은 올해 행사의 주제인 ‘불확실성 속 연대’의 선정이 현 시대의 현실을 반영함과 동시에 공동의 열망을 표출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불확실성 속의 연대’ 제17차 동해 국제 과학 컨퍼런스 개막 - ảnh 2발표하는 응우옌 마인 끄엉(Nguyễn Mạnh Cường) 외교부 차관

“베트남은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비롯한 국제법의 중심적 역할을 중시합니다. 베트남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 신뢰 구축, 그리고 이견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를 약속합니다. 또한, 모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공동 해역이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바다가 되도록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정’을 처음 60개국 중 하나로 비준하고 승인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국제법과 다자주의에 대한 베트남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불확실성 속의 연대’ 제17차 동해 국제 과학 컨퍼런스 개막 - ảnh 3행사에 참석한 내빈들

영국 인도-태평양 지역 담당 외교 차관이자 교육부 차관을 겸임하는 시마 말호트라(Seema Malhotra) 차관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영국이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아세안 해양 비전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동해 행동강령(COC) 협상 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차관은 영국이 이 지역 및 동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약을 계속 이행하고, 해군 주둔을 유지하고 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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