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및 ‘미래정상회의’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현지시간 9월 22일 오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과 만남을 가졌다.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과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사진: VOV) |
이 자리에서 양측은 베트남과 교황청 간 관계의 긍정적인 진전, 특히 최근 주베트남 교황대사와 교황대사 사무실의 활동이 시작된 성과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양측은 고위급 대표단의 교류와 베트남-교황청 종합업무팀 회의 체계가 상호 존중과 이해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좋은 가톨릭 신자는 좋은 국민이다’라는 정신을 강조하며, 베트남 가톨릭교회가 국가와 민족의 공동 이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격려한 프란치스코(Francis) 교황과 전임 교황들의 설교, 교훈, 서한 등을 높이 평가했다.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베트남 가톨릭 교회가 언제나 진정성을 갖고 책임감 있고 신뢰감 있는 행동으로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한 주베트남 교황대사는 베트남과 긍정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교황이 빠른 시일 내에 베트남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Houston)시 주재 베트남 지식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재외 베트남인 공동체는 국가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일부라고 강조하면서 베트남과 미국 간의 관계에 있어 재미 베트남인 공동체의 긍정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베트남 지식인들이 단결하여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