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외곽 극한 환경서 탄생한 푸른 ‘아기 성단’ 쌍 포착
(VOVWORLD) - 중국 천문학자들은 지구에서 약 45,000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가장자리에서 ‘Emei-1’과 ‘Emei-2’로 명명된 한 쌍의 푸른 ‘아기 성단’을 발견했다. 물리·천문학부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아기 성단’은 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매우 젊은 별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이 별들은 갓 태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의 오래된 별들보다 훨씬 밝고 푸른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허즈훙(何治鸿, He Zhihong) 부교수는 약 1,100만 년 전 두 개의 조밀한 가스 덩어리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이 두 성단이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충돌 사건은 우리은하를 향해 고속으로 이동하던 가스 구름 내에서 발생했다. 당시 충돌로 발생한 엄청난 압력이 가스를 극도로 압축시켰으며,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새로운 한 쌍의 성단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에메이’ 성단 한 쌍의 발견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가스 구름이 별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별 형성 환경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