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맞아 ‘조형 예술 속의 말(馬) 이미지’ 특별 전시회 개최
(VOVWORLD) - 베트남 공산당 창당 96주년(1930년 2월 3일~2026년 2월 3일) 및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1월 30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시 베트남 국립 미술관에서 ‘조형 예술 속의 말(馬) 이미지’ 특별 전시회가 개막했다.
개막식의 모습 |
이번 전시는 베트남 국립 미술관이 소장한 민속 미술, 응용 미술, 근현대 미술 컬렉션 중 엄선된 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옻칠, 유화, 실크화, 종이화, 목조, 테라코타,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아우르며, 인도차이나 미술 시기부터 항전 미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의 민속 장인과 조형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민속 및 응용 미술에서 말은 인간과 가깝고 충직한 동물로 소박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다. 반면 현대 조형 예술로 넘어오면서 말은 강렬한 창작 영감의 원천이 되어 풍부한 감정과 상징적 의미를 담아내는 소재로 확장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베트남의 국가 보물로 지정된 거장 응우옌 뜨 응이엠(Nguyễn Tư Nghiêm) 화가의 ‘종(Gióng)’* 작품과 즈엉 빅 리엔(Dương Bích Liên) 작가의 ‘비엣박(Việt Bắc)** 근거지의 호찌민 주석’에 등장하는 말의 형상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국립 미술관 연구수집실 부실장인 부 티 항(Vũ Thị Hằng) 석사는 이번 전시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에 공개된 적이 드문 희귀작들을 다수 보실 수 있습니다.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말의 형상은 건강미와 역동성, 그리고 비상하는 기상을 상징해 왔습니다. 말은 그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조형적 언어 측면에서도 예술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소재입니다.”
전시 작품 |
‘조형 예술 속의 말’ 이미지 특별전은 1월 30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하노이 응우옌타이혹(Nguyễn Thái Học) 거리 66번지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응우옌 뜨 응이엠 작가의 ‘종’ 작품은 베트남 설화에서 나온 인물 부동천왕(Phù Đổng Thiên Vương) 일명 종(Gióng) 신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옻칠 작품이다.
**비엣박은 과거 하노이 북부에 위치한 산간 지방을 이르는 말로, 당시에는 까오방, 박깐, 랑선, 하장, 뚜옌꽝, 타이응우옌 등 6개 지방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까오방, 랑선, 뚜옌꽝, 타이응우옌 4개 지방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