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인을 위한 ‘완전한 삶’ 축제 개최

(VOVWORLD) -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AIDS)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여, 호찌민시 HIV/AIDS 예방협회는 11월 30일 호찌민시에서 호찌민시 청년연합회, 푸른 하늘 사회적 기업, 냐민(Nhà mình) 진료소와 협력하여 ‘완전한 삶’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HIV 감염인들이 서로의 이야기와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들과의 교류, 다양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HIV 감염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HIV 감염인을 위한 ‘완전한 삶’ 축제 개최 - ảnh 1사진: 베트남 통신사

행사에서 베트남 보건부의 응우옌 티 리엔 흐엉(Nguyễn Thị Liên Hương) 차관은 최초의 HIV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 약 35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은 예방, 검사, 치료, 차별 해소, HIV/AIDS 관련 서비스 확대 등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HIV/AIDS 대응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특히,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7만 명 이상이 노출전 예방요법(PrEP) 치료를 받았으며, 2023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PrEP 접근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자리매김하며, 사용자의 98%가 HIV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에서 에이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급 지방정부가 강력하게 지도하고, HIV/AIDS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공동체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차관에 따르면 사회단체와 청년단은 특히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HIV 감염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하며, 각 개인은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HIV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동시에 베트남 보건부는 국제기구들이 베트남에 대한 재정 및 기술 지원을 지속하여 HIV/AIDS 예방 및 치료 분야의 최신 과학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3년 베트남에서는 13,400명 이상의 새로운 HIV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1,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메콩강 삼각주 지역, 호찌민시, 동남부 지역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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