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중동, 아프리카 국가 간의 협력 잠재력
(VOVWORLD) -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베트남 외교부는 처음으로 하노이에서 “2019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대사 면담”회의를 개최하였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의 책임감이 강하고 신뢰성이 높은 파트너로서 베트남은 항상 이 지역 국가와의 관계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회의는 이 지역의 외교기관과 베트남의 각 부처, 기관 간의 대화포럼을 구축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양측의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16억 명의 인구, 3천 6백 만 제곱 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중동-아프리카는 많은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 한창 발전해 나가고 있는 나라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70개국 중에 지금까지 베트남은 69 개국과 외교 관계를 설립하였으며 모든 국가와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8년에 175억 달러에 달한 쌍방매출은 2008년에 비하면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에 대한 잠재력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민족독립 운동에서 국가건설과 경제발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상호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베트남 발전을 높이 평가하였다. 동시에 아시아,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의 국제통합과 연결 배경 속에는 이 지역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은 서로에게 보탤 수 있기 때문에 베트남과 중동, 아프리카 국가 간에는 더욱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외교부 응우옌 꾸억 끄엉 (Nguyễn Quốc Cường)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국가와 베트남 간의 관계는 예전부터 아주 좋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베트남의 호찌민옹, 보응우엔지압 (Võ Nguyên Giáp) 대장을 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치적인 관계에 비해 경제협력은 아직도 그에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회의를 통하여 베트남은 각국 대사들에게 베트남에 대한 정보와 앞으로 베트남의 발전 방향을 충분히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협력 잠재력에 비하여 베트남과 중동-아프리카 국가 간의 경제협력이 아직도 크지 않은 현황 속에서 베트남과 이 지역의 각국은 베트남 수출액인 4800억 달러 가운데 이 지역과의 무역비율이 단지 3,5%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양측의 경제와 시장 그리고 인구 규모에 비하면 아주 적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Mahmoud Hassan Nayel 이집트 대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베트남과 이집트 간의 무역 관계가 100% 증가하였습니다. 2018년만 해도 20%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바로 서로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교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양국 간에 서로 협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역 – 투자에 돌파구를 마련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양측 국민들에게 서로에 대한 문화, 언어, 그리고 협력하려면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해 주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표이다. 외교부 응우엔 꾸억 끄엉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통하여 각국 대사들의 역할, 즉 베트남과 중동–아프리카 간의 가교 역할을 최대한 많이 발휘해야 한다.
이번 회의는 총리가 승인한 2016~2020 단계의 베트남과 중동 – 아프리카 간의 관계촉진 계획의 일부이다. 회의는 베트남과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베트남과의 경제, 투자, 무역 촉진이라는 세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베트남은 대외정책에서 동-아프리카 국가와 협력관계 강화를 중요시한다. 이 지역 국가들은 그 동안 동방정책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계속하여 진행했다. 그 중에 베트남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국가 중의 하나다. 그 동안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은 베트남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이런 정치적 관계는 베트남과 중동 –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 간의 많은 협력 관계에 견고한 바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