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해외 시장에서 컴퓨터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이었던 ‘타인 종’(Thánh Gióng, 혹은 부동천왕(扶董天王), 베트남에서 숭배되는 수호신이자 신화 속 영웅) 컴퓨터 통신 주식회사는 ‘Make in Viet Nam’이라는 베트남 브랜드의 컴퓨터를 생산하겠다는 꿈으로 컴퓨터 조립 분야로 생산 활동을 확장해 왔다. 설립 이후20년 동안 발전해 온 ‘타인 종’ 컴퓨터 회사는 ‘부동(扶董) 세력’으로써 컴퓨터 생산 분야에서 처음의 미숙함과 베트남인의 창의력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20년에 걸쳐 현재 ‘타인 종’은 권위 있는 베트남산 컴퓨터 5대 브랜드 중 하나로 새로운 신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생산 부품 사용률이66%에 이른다. ‘타인 종’ 컴퓨터 브랜드는 크게 개인용 컴퓨터, 사무용 컴퓨터, 기업용 컴퓨터, 프로젝트용 컴퓨터 등으로 네 가지의 주요 상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 종’ 컴퓨터 브랜드는 ‘MAKE IN VIET NAM 브랜드의 선호하는 컴퓨터 공급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사진: ‘타인 종’ 컴퓨터) |
2022년에 ‘타인 종’ 컴퓨터 브랜드는 ‘소비자 애용 베트남 상품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5월 사무용 컴퓨터와 설비 분야에 종사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를 표창하기 위한 ‘사오상(Sao Sáng, 빛난 별) 시상식에서 ‘타인 종’ 컴퓨터 브랜드는 ‘MAKE IN VIET NAM 브랜드의 선호하는 컴퓨터 공급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그동안 ‘타인 종’ 브랜드 컴퓨터는 수많은 기타 기술 상을 획득했다. 창업 과정을 회상하면서 라이 호앙 즈엉(Lại Hoàng Dương) ‘타인 종’ 컴퓨터 통신 주식회사 사장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다.
“‘타인 종’ 컴퓨터 브랜드가 시장에 출시됐을 때 당시 베트남은 개방은 했지만, 해당 분야의 정보가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은 베트남 내 공급업체에 많이 의존했었습니다. 즉, 당시 이 업체들은 완전히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가격을 비싸게 할지 싸게 할지는 그들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장벽은 자금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꼭 자금이 들기 마련이지요. 공장, 생산라인, 기술 등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때 한 대의 컴퓨터를 생산하기는 정말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베트남은 반드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컴퓨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저희 회사는 첫 ‘타인 종’ 브랜드 컴퓨터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2020년~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시장의 쇠퇴 등 수많은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 종’ 컴퓨터 회사는 굳은 의지로 모두 극복해 내어, ‘Make in Viet Nam’이라는 베트남산 상품을 생산하는 꿈을 실현하는 데에 본 기업의 지구력과 저항력을 입증해 냈다. ‘타인 종’ 회사의 ‘성공 비결’에 관하여 라이 호앙 즈엉 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모든 상품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단,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해당 상품이 잘 팔릴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정보기술 상품의 ‘약점’은 정보기술 설비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는 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연구 개발해 냄으로써 고객들의 신뢰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시장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산업 규모의 생산 라인을 공장에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타인 종’ 회사는 일본 C.P.R 그룹과 합작으로 기술 이전을 받아 일본 표준에 맞춘 컴퓨터를 베트남에서 생산하였다. 이 외에 ‘타인 종’ 회사는 싱가포르의 그룹과 손잡고 노트북 생산 라인에 투자하였다. 이를 통해 ‘타인 종’ 컴퓨터 회사는 통일성과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생산하여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사무용 컴퓨터 협회 응우엔 뚜언 민(Nguyễn Tuấn Minh)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에는 기술 상품이 많지는 않은데 ‘타인 종’ 회사가 기술에 선도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일은 난이도가 높은 과제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 종’ 회사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베트남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는 것은 큰 성공이 아닐까요?”
라이 호앙 즈엉(Lại Hoàng Dương) ‘타인 종’ 컴퓨터 통신 주식회사 사장 (사진: ‘타인 종’ 컴퓨터) |
현재 ‘타인 종’ 회사는 저렴한 가격에 완전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지원, 상품 디자인 등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활용도가 높은 ‘타인 종’ 브랜드 상품들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 호앙 즈엉 사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저희는 일본에서 일본 표준에 맞춘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타인 종’ 컴퓨터는 인증서를 발급받고 일본 내에서 유통하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저희 회사는 스리랑카와 첫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미얀마에서 ‘타인 종’의 컴퓨터 샘플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빠른 시일 내에 ‘타인 종’ 컴퓨터가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정보기술 제품을 개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하이테크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노트북 등 휴대 장치를 비롯한 하드웨어 산업의 수요는 매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인 종’ 회사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특화 상품에 중점을 두면서 해외 시장에 컴퓨터 수출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것 역시 ‘타인 종’ 회사가 ‘Make in Viet Nam’ 베트남 기술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목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