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앞두고 베트남 서북부 라이쩌우(Lai Châu)성 라이쩌우시 숭파이(Sùng Phài)면 자커우못(Gia Khâu 1) 마을 거주 몽족 출신 러우 티 자(Lầu Thị Da) 씨의 집은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을 사람들은 자 씨 가족의 집을 찾아와 이사를 축하하고 집 정리를 도왔다.

선라성 솝꼽(Sốp Cộp)현 므엉란(Mường Lạn)면 뿌하오(Pu Hao) 마을의 마지막 집이 완공되며 어느새 새해가 이 몽족 마을의 문을 두드렸다. (사진: VOV)

수년 동안 가건물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올해 자 씨 가족은 튼튼한 새 집에서 살게 되었다. 자 씨의 집은 라이쩌우시 베트남 조국전선 위원회의 5천만 동 보조금과 3천만 동의 대출금으로 지어졌다. 마을 사람들도 와서 집을 짓는 데 힘을 보탰다. 집 인수식에서는 자선가들로부터 새로운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받아 자 씨 가족의 기쁨이 두 배로 커졌다.

“국가와 숭파이면의 지원 덕분에 저희 가족은 새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저희 같은 빈곤 가정들은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저희는 소득을 높여 빈곤 가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서북부 산간 지역 선라성 솝꼽(Sốp Cộp)현 므엉란(Mường Lạn)면 뿌하오(Pu Hao) 마을의 마지막 집이 완공되며 어느새 새해가 이 몽족 마을의 문을 두드렸다.

수년 간의 진흙집 생활 끝에 이곳 주민들은 드디어 올해 새로운 집에서 마음 놓고 살게 되었다. 재해로 인한 불안감은 이제 없어졌다. 뿌하오 마을 주민인 타오 티 찌어(Thào Thị Chia) 씨는 기쁨을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집이 있어 올해 설날은 작년보다 더 크게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들이를 하면서 설날 잔치를 하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식사할 것입니다. 설에는 바인자이(bánh dày, 찹쌀로 만든 떡), 돼지 한 마리, 닭 몇 마리를 잡아 마을 사람들과 나눠 먹으려고 합니다.”

수년 간의 진흙집 생활 끝에 이곳 주민들은 드디어 올해 새로운 집에서 마음 놓고 살게 되었다. (사진: 칵 르엉/tracu.travinh.gov.vn)

‘가정, 마을, 면끼리 상부상조’하고 사회적 지원을 잘 활용하며 지도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면서 산간벽지 국경수비대 등 군 부대의 지원을 받아 선라, 라오까이, 라이쩌우, 디엔비엔, 옌바이 등 서북부 산간 지역의 빈곤 가정 수천 가구는 가건물과 황폐한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부 지방 메콩강 삼각주 전역에서도 새해에 신축 주택에 입주하는 기쁨이 널리 퍼지고 있다. 짜빈(Trà Vinh)성 짜꾸(Trà Cú)현 응옥비엔(Ngọc Biên)면 거주 타익 티 씨엠(Thạch Thị Xiêm) 씨 가족은 형편이 어려운 편이다. 지난 기간 동안 티엠 씨 가족은 낡은 집에서 지내며, 소득이 낮아 집을 수리한다는 것은 아주 먼 이야기였다. 씨엠 씨는 공안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새집을 전달받는 것에 감동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가 세는 집에서 살면서 걱정은 많이 했지만 수리비를 마련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이제 새집으로 이사하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빈곤가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득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가의 지원 덕분에 튼튼한 새로운 집을 가지게 돼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게 견고한 새집은 삶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메콩강 삼각주 지역 내 빈롱(Vĩnh Long)성 짜온(Trà Ôn)현 떤미(Tân Mỹ)면 거주 크메르족 출신 낌 꾸인 아인(Kim Quỳnh Anh)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집과 동네는 정부의 지원 덕분에 새로운 집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낡은 집에서 살았던 많은 가정들은 새집을 받고 나서 생활이 안정적으로 변했고, 빈곤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간 가건물과 황폐한 집을 없애기 운동은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빈곤퇴치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모든 새집은 당과 국가, 지방 정부와 사회의 소중한 정과 나눔으로 이뤄졌다. 새해가 다가오면서 새로 지은 집들은 빈곤 가정들에게 힘을 더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