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국 2025년 을사년 구정 물품 공급원 보장
(VOVWORLD)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설 연휴 준비가 점차 더 활발해지고 있다.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변동성이 있는 설 시장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슈퍼마켓, 판매점 그리고 생산 기업 등은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025년 을사년 구정 한 달 전, 수도 하노이는 설 맞이 쇼핑으로 분주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사람들은 물건 구매를 위해 판매점에 들르며 분주히 설 선물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하노이시 꺼우저이(Cầu Giấy) 군 응이어도(Nghĩa Đô) 동 주민인 응우옌 하이 아인(Nguyễn Hải Anh)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보기에 올해 상품들은 아주 다양하고 저렴합니다. 여기 제 바구니에 있는 선물 박스는 저렴한 편인데, 약 10만 동(4달러 이상) 정도입니다. 이 박스 안엔 다양한 상품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 쓸 수 있는 것들이라 가족 선물용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을 맞아 하노이시 전역 슈퍼마켓들은 공급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상하여 품질과 가격을 보장하는 물품 투입 계획을 마련했다. 엠엠 메가 마켓 탕롱(MM Mega Market Thăng Long) 슈퍼마켓의 응우옌 띠엔 즈엉(Nguyễn Tiến Dương) 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5년 을사년 설 연휴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메가 마켓 탕롱은 물품 수량을 2024년 설 연휴보다 10~15%, 평소보다 20~25% 늘리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물가 안정 정책을 준수하면서 공급자들과 협상해 가장 저렴한 물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기간에는 커피와 차 등의 품목 가격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은 물건 구매를 위해 판매점에 들르며 분주히 설 선물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사진: VOV) |
이 때를 맞아 호찌민시 기업들은 설 물품 수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물가 안정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대부분의 호찌민시의 슈퍼마켓에서는 다양한 물건이 진열되어 있고 설을 맞아 소비 진작을 위해 많은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설날 총가치 22조 동(8,700억 달러 해당)에 이르는 물품과 함께 호찌민시 상공청은 ‘공급망 연결’ 프로그램을 예년보다 더 일찍 전개했다. 베트남 전국 45개 성시의 700개 이상의 기업이 이 행사에 대거 참여한다.
호찌민시 상공청 응우옌 응우옌 프엉(Nguyễn Nguyên Phương)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년 10월, 11월에 열렸던 ‘공급망 연결’ 프로그램은 올해 호찌민시 상공청의 주최로 9월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맘때면 호찌민시에 있는 슈퍼와 마트들은 신상품 모색과 시장 조사를 진행하거나 생산자와 협상을 통해 설 연휴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슈퍼마켓에 다양한 물품을 투입할 수도 있습니다.”
상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확보를 통해 호찌민시 소비자들은 알뜰하면서도 풍성하고 안전한 을사년 구정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베트남 국내 생산 업체들은 조기에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설 연휴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여 공급망을 보장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