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불과 3주 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국방위원장 간의 기대되는 제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개최될 것이다. 현재 양측은 정상회담에서 논의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급히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조선의 노력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역사를 희망하는 국제 여론의 바탕이다.
제2차 정상회담에 대한 정보가 오래 전부터 퍼져 나가고 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월 5일 국정연설에서야 대중들이 이 중요한 정치 행사의 개최 기간과 장소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계획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위원장은 작년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최초 정상회담 이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조선의 2차 정상회담의 의의
미국과 조선 간의 역사적인 1차 정상 회담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공동 선언문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이 조선의 안보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으로 서명되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 이후 양국은 ‘비핵화’의 개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협상 과정이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다.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
역사적인 제1차 정상회담 개최 8개월 이후에 열리는 미국과 조선 간의 2차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검증하는 하는 구체적 단계를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1월 31일 미국 정부는 기대 사항을 세부적으로 발표하고 그 중에 조선의 핵무기고에 대한 목록과 핵 군축 로드맵을 요구했다. 그 대가로 미국은 조선과의 종전 선언에 서명하며 외교 관계를 재건하고 조선의 경제 발전을 촉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한편 많은 국가의 정치인들은 미국과 조선 간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 회담이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 및 평화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미국과 조선 간의 새로운 관계와 한반도의 평화 메커니즘을 포함하여 구체적이고 진정한 수준으로 합의된 원칙을 촉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야 타케시 일본 국방장관은 일본이 비핵화를 위해 1차 정상회담보다 더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
평론가들은 2일간의 일정(싱가포르 회담에 비해 하루 더 많음)으로 조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였다.
긍정적인 준비
제2차 정상회담의 중요성에 따라 그 동안 미국과 조선은 논의의 내용을 통일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긴급히 수행해 왔다. 양측은 제2차 미국-조선 정상회담의 특별팀을 설립하였다.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평양과 다른 장소에서 전문가 회의가 지속적으로 열렸다. 이번 주에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다음 회담에서 ‘대단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요청을 제시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문’은 조선의 비핵화 단계와 그에 대응하는 미국의 진행 단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며 그 중에 평양이 최근 몇 년간 요청한 제재 완화책이 부상했다. 최근 조선의 언론들은 평양의 비핵화 조치에 대응하여 ‘실제 행동’을 취하도록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2월 17일에 미국과 한국은 2차 미국-조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서 비핵화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비롯하여 합의내용 초안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과 조선 문제에 대한 양국의 담당 지도자 간의 고위급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