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모색

(VOVWORLD)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다수 항공사는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항공사들,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모색 - ảnh 1 타이 항공은 비행기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vietnamnet.vn)

사람간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화항공은 승객들에게 개인 물병을 지참할 것을 당부했고 재활용품 대신 일회용품을 사용키로 했다. 이 외에도 중화항공과 만다린항공은 대만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에서 기내식 서비스를 중단했고 냅킨 대신 일회용 티슈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불, 베개, 수건, 잡지, 신문 등의 제공을 중단하고, 음료수와 이어폰은 승객이 요구하는 경우에만 제공하고 있으며, 면세품 판매 서비스 또한 중단했다.

한편,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태국의 타이 항공은 중국 등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내 조종석과 객석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저가항공사 에어서울은 모든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키로 했고, 에어캐나다는 매주 중국으로 향하는 33편의 항공편 중 일부 운항을 취소시켰다. 싱가포르항공는 중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허가하였으며, 영국항공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는 1월 29일부터 모든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항공국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와 베트남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사의 정기 노선과 비정기 노선에 대한 허가를 전부 철회했으며 신규 허가 발급을 중단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항공은 중국행 및 중국발 항공편에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전염병 창궐의 경우나 감염 의심 혹은 확진 승객 대상 서비스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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