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이하 제14차 당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전 국민을 향한 강력한 호소이자, ‘두 가지의 전략적 100년 목표’ 완수를 위한 거대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부강한 국가로 도약하여 지역 및 국제 사회에서 그 위상에 걸맞은 지위를 확보하고자 했던 수많은 베트남 세대의 염원을 현실로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된다.
시대적 사명을 담은 제14차 당 대회의 결의안은 국가의 한 세기를 아우르는 발전 청사진과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고 확고하게 천명하였다. 첫째, 베트남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을 갖춘 중고소득 개발도상국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둘째, 독립 선언 100주년인 2045년에는 고소득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는 것이다.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사진: 베트남 통신사) |
베트남 국민의 염원
제14차 당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국내외 각계각층의 국민들로부터 약 1,40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의견이 당 대회 문건 초안과 관련해 접수되었다. 여기에는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통문화 존중, 그리고 후대를 위한 발전 기회 보장 등 국민들의 간절한 기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수치는 베트남이 지향하는 ‘100년 숙원’이 단순히 문건 속에 머무는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번영하고 문명화된 행복한 사회를 향한 국민들의 깊은 열망임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이다. 또한 국민의 염원은 몇 차례의 당 대회 임기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인 국가 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갈망은 제14차 당 대회의 주제에도 잘 나타나 있다. 베트남 당은 ‘협력‧합심하여 2030년 국가 발전 목표를 승리로 이끌고, 민족 도약의 시대를 향해 자강과 자신감으로 전진’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당의 의지와 국민의 마음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당 대회 문건에 대한 의견 수렴 회의 (사진: VOV) |
이러한 갈망은 단순한 경제 성장률이나 소득 수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당 대회 문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평화, 독립, 민주, 번영, 행복이라는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 국가를 건설하는 데 있어 정신적 가치와 민족적 내적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당의 인식을 반영한다. 즉, 국민의 전면적인 발전과 문화적 정체성이 보존되며, 국제사회와 평화 및 독립의 정신으로 연결되는 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다.
쩐 하이 린(Trần Hải Linh) 박사 |
이에 대해서 재한 베트남 교포이자 베트남-한국 기업인투자협회(VKBIA) 회장, 베한전문가지식인협회(VKEIA) 창립회장인 쩐 하이 린(Trần Hải Linh) 박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인간의 중심적 역할과 국가 번영 및 행복을 향한 열망이었습니다. 경제 발전이 사회적 진보, 문화적 정체성 보존, 그리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긴밀히 결합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발전 목표를 넘어 당의 이상과 국민의 염원이 일치함을 보여주는 선언입니다.”
베트남 당과 국민이 함께 지향하는 공동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제14차 당 대회 결의안은 국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민족의 모든 주체가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역할과 위상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싱가포르 베트남인 연락위원회의 따 투이 리엔(Tạ Thuỳ Liên) 회장은 이번 당 대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싱가포르 베트남인 연락위원회 따 투이 리엔 회장 (사진: VOV) |
“제14차 당 대회는 인재와 지식인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해외 교포 지식인을 단순한 외부 자문자가 아닌,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정책 입안 파트너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러한 약속이 일관되게 유지된다면, 저희와 같은 해외 지식인들은 자신의 직업적 명성과 커리어,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꺼이 베트남의 발전 여정에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가적 염원이 공유될 때 모든 세대의 베트남인은 하나로 뭉친다. 원로 작가 쭈 라이(Chu Lai)는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조국 번영에 대한 갈망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기성세대와 현세대 모두의 마음속에는 민족적 자부심이라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베트남의 모든 세대는 동아 호기(Hào khí Đông A)*와 4천 년 역사의 찬란한 기개를 받들어, 선조들이 그러했듯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행군에 나설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성공에 대한 확신
베트남 우정통신그룹(VNPT) 이사회의
또 중 타이(Tô Dũng Thái) 이사장 |
열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제14차 당 대회는 ‘실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 공산당은 사상 처음으로 제14차 당 대회 정치보고서에 구체적인 행동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이는 당의 모든 개인과 조직이 구체적인 실천 과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업무 효율성과 국민의 만족도를 정책의 최우선 척도로 삼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각 결의안에 투영된 강력한 실천 의지는 모든 경제‧사회 주체들에게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불어넣고 있다. 베트남 우정통신그룹(VNPT) 이사회의 또 중 타이(Tô Dũng Thái)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영기업에 관한 당 정치국의 제79호 결의 덕분에 저희는 큰 바다로 나아갈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과거에는 생각만 하고 감히 실행하지 못했던 해외 시장 진출과 새로운 도전들을 이제는 확신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이러한 확신은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정책 이행 40년이 가져다준 견고한 토대에서 비롯된다.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구축한 새로운 국력과 위상은 물론, 과거의 한계를 직시하고 이를 과감히 수정하려는 자기 성찰적 태도가 뒷받침되었다. 베트남 전통공예마을협회 부협회장인 호 민 선(Hồ Minh Sơn) 시장연구개발연구원장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지난 임기들을 지켜본 결과, 정책의 조직적 실행 단계가 병목 현상이 되어 결의안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14차 당 대회는 이러한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일관성과 동기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략적 비전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반영된 주목할 만한 혁신입니다.”
베트남 당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의지와 국민의 결연한 다짐, 그리고 도이머이 정책 이행 40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베트남 민족의 ‘100년 숙원’은 그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제14차 당 대회는 그 원대한 꿈을 완수하기 위한 강력한 ‘도약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동아 호기는 13세기 쩐(Trần) 왕조 시대에 몽골의 침략을 세 차례나 막아냈던 베트남 민족의 불굴의 정신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용어이다. 오늘날에는 위기 극복과 국난 극복의 의지를 다질 때 주로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