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참석…베트남의 긍정적인 기여 확인

(VOVWORLD) -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국가주석은 한국에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 주간에 참석차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베트남의 이번 행사 참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및 경제 연계 과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베트남은 다자간 체제에서 항상 적극적인 협력 자세를 유지해 왔으며, 특히 이번 제32차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역동적이고 심도 있게 통합되며 ‘연결‧혁신‧번영’이라는 지역 목표에 늘 동행하는 베트남 경제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다. 동시에 베트남은 지역 협력 구조를 형성하는 데 있어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으며 더욱 주도적인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2027년 APEC 개최 준비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다. 

2025 韓 경주 APEC,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 연결‧혁신‧번영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의 핵심 행사인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되며, 21개 APEC 회원국 지도자와 약 1,700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한 혁신부터 녹색 금융, 탄소 시장까지 APEC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1989년 창설된 이래 APEC은 역내 최고 수준의 경제 연계 체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APEC 협력은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비즈니스 촉진 △경제‧기술 협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이 포럼에는 세계 주요 경제국(미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9개국은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고 다수의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신흥 경제국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7%, 세계 지역총생산(GDP)의 61%, 글로벌 무역의 50%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권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과 경제 거버넌스에서 APEC이 갖는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재확인하고, 세계 주요 경제 중심지를 결속하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유지함으로써 모든 당사자, 국민, 기업에 조화로운 이익을 제공하고 경제 연계 및 지역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대 속 APEC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베트남 

APEC 참여 27년 동안 베트남은 평화, 안정, 협력, 지역 경제 연계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APEC의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 제안에 가장 적극적인 회원국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자문위원회(ABAC) 제3차 회의 및 관련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새로운 구상 제안 , 여러 단계의 적극적인 참여, 주최국 역할 수행 등을 통해 회의에서 APEC 지도자들에게 제출할 주요 정책 권고안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응우옌 꽝 빈(Nguyễn Quang Vinh)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APEC 기업자문위원회 프로그램에는 21 회원국의 주요 기업 회원들이 참석하여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무역 촉진 자유화, 국제 통합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기업들은 해외 파트너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은 현재 여러 거대한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발전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국민과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계에 APEC 협력 방향에 건설적인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특히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 APEC 고위급 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새로운 비전, 높은 결의, 도약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2027년 APEC 개최를 자신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 2027년 APEC 국가위원회 출범식에서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역 및 세계 정세가 빠르게, 그리고 복잡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회원국들은 포럼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계속 견지해야 합니다. 2027년 APEC 개최는 베트남의 선도적 지위와 적응 능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며,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비전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 APEC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 것입니다.” 

이번 경주 APEC 참석을 계기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다른 APEC 지도자들과 함께 세계 및 지역 경제에 중요한 핵심 이슈들을 논의하고,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및 기타 여러 분야의 협력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과 한국 방문은 APEC 주최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베트남과 한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양국은 수교 35주년(1992~2027년)을 향해 나아가는 만큼, 이번 교류는 더욱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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