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년 수산물 수출액 110억 달러 달성 목표
(VOVWORLD) - 올해 10월 말까지 주요 수출 수산물 품목군들은 여전히 좋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이는 수산물 수출이 2025년 11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25년 들어 10개월 동안 베트남은 수산물 수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5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미국 시장의 정책 등 많은 변동성이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수산업계의 꾸준한 노력을 보여준다.
비록 3분기에 미국의 상호 관세의 영향으로 수출 상황이 다소 주춤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품목군들은 여전히 좋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전체 수출액이 11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수출 제품군 중에서 새우는 10개월간 39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바나메이 새우와 블랙 타이거 새우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의 중심 품목은 이례적인 급성장세를 기록하며 7억 1천 2백만 달러를 초과하고, 134%나 증가한 랍스터(바닷가재)이다. 이는 중국과 홍콩(중국)의 활랍스터 및 고급 새우 부문에 대한 엄청난 수요에서 비롯된 폭발적인 성장이다.
현재 중국과 홍콩(중국)은 2025년 베트남 수산업계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한다. 10월 말까지 이 시장으로의 수출액은 20억 달러를 초과하며 32% 이상 증가하는데, 특히 랍스터, 바닷물고기, 살아있는 새우 등 활게 품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수산물 수출 규모가 약 16억 6천만 달러를 달성한다.
베트남 수산물 가공 및 수출 협회(VASEP)는 110억 달러의 수출액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적으로 재편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강력하게 개발하며, 가공 기술에 투자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상공부 무역 방어국 해외 무역 방어 처리실의 응우옌 항 응아(Nguyễn Hằng Nga) 부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수출액을 늘리기 위해 시장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모색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특히 이처럼 주요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향후 탈세나 관세 회피 관련 조사에 연루될 경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리 역량과 원료 원산지 추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 핵심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해 원산지 허위 표기나 무역 방어 조치 회피 행위에 가담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연말에 신선 수산물 소비 수요는 베트남 기업들에 상당한 성장 여력을 열어주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각 부처 및 기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의 IUU ‘옐로우카드’ 해제 속도를 높이는 것 외에도, 베트남 수산물 수출 기업들은 시장 신호를 주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 데이터를 투명화하며, 원산지 추적 절차를 표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1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