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호찌민시 개발연구원은 이륜 휘발유 차량을 이용한 운송 서비스에 대한 금지 정책을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택배 기사 및 플랫폼 운전자의 휘발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전환 로드맵과 다양한 지원 정책도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들이 베트남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호찌민시 개발연구원은 휘발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안을 기본적으로 완성했으며, 이에 따라 약 40만 명의 휘발유 오토바이 사용 택배기사 및 플랫폼 운전자가 전기차로 전환하게 될 예정이다. 전환은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들이 베트남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 띠 후인/VOV) |
로드맵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2027년까지 시내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이 휘발유 차량인 약 900만 대의 개인용 오토바이에 대해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해 관리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건설청 부이 호아 안(Bùi Hoà An)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배출가스 등록 및 검정을 담당할 기관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중앙 부처로부터 관련 기술 표준이 제정·공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의 교육·훈련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호찌민시 개발 연구원 산하 경제 응용 자문 센터 레 타인 하이(Lê Thanh Hải) 센터장 (사진: 띠 후인/VOV) |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찌민시가 휘발유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호찌민시 백과대학교 산업관리학과장 즈엉 뉴 훙(Dương Như Hùng)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메트로 시스템과 충전소 간의 연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전기차 이용을 장려하려면, 무엇보다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력 시스템, 전력망, 측정 기술, 감시 시스템 등과의 통합이 필수적입니다.”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교통 부문 배출가스 통제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2050년 장기 비전을 염두에 둔 조치다. 계획에는 배출가스 통제 구역 설정, 전기차 우선 정책, 휘발유 차량 제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호찌민시 도심을 비롯해 껀저(Cần Giờ), 꼰다오(Côn Đảo) 등 일부 지역에서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