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이곳은 대나무와 볏짚만으로 지어진 작은 사당이었습니다. 당시 이름은 수응관이라고 했습니다. 즉 좋은 일을 비는 사당입니다. 사람들이 여기 모여서 복과 재운을 기원했습니다. 딘(Đinh),리(Lý), 쩐(Trần), 레(Lê) 등 역대 왕조를 거쳐 이 사당은 여러번 중건된 후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당은 정전(正殿), 하전(下殿), 감관전(監官殿), 선녀묘(仙女廟) 등 많은 건축물이 있는데 그중 정전 즉 상전(上殿)이야말로 가장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안싸(An Xá) 사당 즉 더우안(Đậu An) 사당은 흥옌(Hưng Yên)성의 대표적이고 독특한 도교 건축물이다.

경치가 아름다운 안싸 사당은 오래되고 꽤 큰 규모가 있는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가장 특별하고 남다른 건축물은 바로 부하(負厦)와 후궁(後宮)이다. 이 건축물들은 모두 청석(靑石) 단일 석재로 만들어졌다. 베트남 북부지방에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건축물 중에 이러한 건축물이 매우 드물다. 당시 석조각 장인들은 장식 문양을 꼼꼼하고 정교하게 새기고 사당의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안싸 사당 관리 위원회 쩐 토아이 씨는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전제(前際)는 주로 철목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후궁은 주로 돌로 건립되었습니다. 기둥과 상량이 모두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위에 기린, 용, 구름 등과 같은 다양한 문양이 조각되었습니다. 금궁(禁宮)은 양쪽에 문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문을 열고 진입할 수 있지만 여기는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금궁 안에 흙으로 만든 향안(香案)이 있습니다. 향안은 불교의 상징물인 연꽃 문양으로 장식돼 있습니다."  

안싸 사당의 예술적 가치는 이곳에 보존돼 있는 귀중하며, 전무후무한 보물과 유물 등에 반영돼 있다. 그중 16세기에 만들어진 제단과 16-17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흙탑은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외에 16-17세기 예술 풍격을 지닌 2개의 흙제단, 후레 왕조 영치(永治) 원년 (1676)년에 만들어진 석조 운판, 경흥(景興) 34년 (1773년)에 만들어진 동종(銅鐘), 18세기 조각상 등과 같은 귀한 보물도 있다.

"사당 안에 이 탑은 많은 무늬와 장식 문양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것들은 탑을 예쁘게 장식할 뿐만 아니라 옛사람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옛사람들이 옥황상제의 넓고 큰 은혜 즉, 홍은(鴻恩)을 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싸 사당에서 가장 특별하고 남다른 점은 전체의 건축물이 청석(靑石) 단일 석재로 만들어졌다.

특별한 가치로 안싸 사당 예술 건축 유적지는 2020년 베트남 국무총리에 의해 국가 특별 유적지로 인정되었다. 안싸 사당의 흙탑은 2021년에, 흙 제단은 202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안싸 사당의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 흥옌성 지도부는 유관 기관들과 띠엔르현 지방정부에 문화재 및 문화 역사 유적지 보존 작업을 강화하고, 2030년 비전 2020~2025 단계 관광개발과 연계한 문화 역사 관광, 문화적 가치 발휘 및 보존 프로그램의 목표와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흥옌성 인민위원회 쩐 꾸옥 반(Trần Quốc Văn)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앞으로 유관 기관들은 2030년 비전 2020~2025 단계 관광개발과 연계한 문화 역사 관광, 문화적 가치 발휘 및 보존 프로그램의 목표와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우선 현지 전반적인 유적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중 국가 특별 유적지인 안싸 사당을 특별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싸 사당은 성급 여행지로 점차 건설되고 있습니다."

안싸 사당은 오래된 유물과 함께 흥옌성의 귀중한 보물이 되었다. 사당의 옛날 흔적은 역사상 문화 교류의 흐름을 반영하고 후세대를 위해 독특한 신앙과 옛사람의 인생관을 간직해 전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