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대 바실리카 성당 중 하나, 푸냐이 성당

(VOVWORLD) - 푸냐이 (Phú Nhai)의 마리아 바실리카 성당은 푸냐이 성당이라고도 불리며, 베트남 부이쭈 (Bùi Chu) 교구 로마 카톨릭 교회에 속하는 성당이다푸냐이 (Phú Nhai) 성당은 남딘성 쑤언쯩 (Xuân Trường)쑤언프엉 (Xuân Phương) 푸냐이 (Phú Nhai) 마을에 위치한다.
베트남 4대 바실리카 성당 중 하나, 푸냐이 성당 - ảnh 1

1866년 뜨득 (Tự Đức) 왕이 카톨릭 박해정책을 철회함으로써 3세기에 걸친 베트남 카톨릭 박해를 끝낸 이후 임마누엘 리아노 화 (Emmanuel Rianô Hòa) 사목구 사제가 푸냐이 (Phú Nhai) 성당을 건립하였다. 원래 성당은 목재로 지어졌다. 1881년  임마누엘 리아노 화 (Emmanuel Rianô Hòa) 주교와 바키아로 닌 (Barquerô Ninh) 사제는 동아시아 건축 양식으로 2번 째의 교회당을 건립하였다. 1916년에 페로무나고리 쭝 (Phero Munagori Trung) 주교와 모레노 (Moreno) 사제는 유럽 양식으로 3번째 교회당을 지어 1922년 완공하였다. 그러나 이 교회당은 1929년에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그 후에 여러 번의 수리 끝에 1933년에 다시 완공되었다. 그 때 푸냐이 (Phú Nhai) 성당은 인도치나 지역에 가장 큰 성당이었다. 나중에 전쟁 때문에 성당은 큰 피해를 입었다. 2003년 3월부터 2004년 9월까지 도미노코 응우옌 쭈 찐 (Nguyễn Chu Trinh) 주교가 성당을 수리하고 더욱 장식하였다. 그 때부터 성당은 오늘날의 면모를 갖추었다. 2008년 바티칸은 오래된 역사와 고대적인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는 푸냐이 (Phú Nhai) 성당을 바실리카 성당으로 인정하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탈리아의 4대 대성전 외에 모두 1,575개의 바실리카 성당이 있다. 푸냐이 (Phú Nhai) 사목구 평신도 딘응옥또안 (Đinh Ngọc To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모두 4개의 성당이 바실리카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나 (Hà Nam) 푸냐이 (Phú Nhai) 성당, 서끼엔 (Sở Kiện) 성당, 꽝치 (Quảng Trị) 라방 (La Vang) 성당, 호찌민시의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성당은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일년내내 많이 찾아오는데 가장 많은 때는 바로 성탄절입니다. 푸냐이 (Phú Nhai) 성당은 베트남 사람들이 프랑스의 성당건축 양식으로 지은 건축물입니다.

푸냐이 (Phú Nhai) 성당의 총면적은 2,160 제곱 미터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위엄있는 고전적인 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당 앞에는 광장이 있으며 오른쪽은 성 도미니코의 17미터 높이 석상이 있다. 성 도미니코는 12세기에 도미니코 수도회를 창설하였으며, 16세기에 도미니코회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와서 선교하였다. 광장 왼쪽에 푸냐이 (Phú Nhai) 사목구 출신 83명 순도자들의 묘소가 있다.  성당 주변에 14개의 십자가의 길을 새긴 부조 (浮彫)가 있다. 푸냐이 (Phú Nhai) 사목구 평신도인 딘쑤언응이어 (Đinh Xuân Nghĩa)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성당은 44미터 높이의 2개의 종탑, 30미터 높이의 교회당이 있습니다. 길이는 80미터이고 넓이는 3미터입니다. 양쪽에 설치된 종탑은 귄위를 나타내는 상징물입니다. 모든 성당이 종탑이 있어야 합니다. 종탑 1 있는 곳도 있고 2 있는 곳도 있습니다. 성당은 동정 마리아를 기리는 곳이라서 가운데는 마리아의 무원죄(無原罪)잉태상이 있고 양측은 2분의 천사가 있습니다. 2분의 천사 하나는 태어나신 주님을 상징하고 하나는 천국에 계신 주님을 상징합니다. 아래쪽은 부이쭈 (Bùi Chu) 교구를 관할하던 역대 주교들입니다. 안에는 주로 성상 (聖像)입니다. 주로 프랑스에서 가져온 상아로 만든 상입니다.

베트남 4대 바실리카 성당 중 하나, 푸냐이 성당 - ảnh 2

푸냐이 (Phú Nhai) 성당에 대해 알아보면 놀란 느낌이 들 것이다. 성당 자체는 서유럽 중세 시대에 발달하던 고딕 건축양식대로 건립되었다. 문과 성당 양쪽 위에 새겨진 조각상 및 한자들이 성당의 독특함을 만들었다. 특히 푸냐이 (Phú Nhai) 성당은 2개의 종탑이 있으며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4개의 대종이 있다. 그중 2톤이나 되는 종이 있고 큰 행사에만 쓰인다.

2개의 대문 뒤에 화려하고 웅장한 돔이 있는 성당이다. 다른 카톨릭 성당과 마찬가지로 푸냐이 (Phú Nhai) 성당도 세로축으로 지어지고 가장 뒤에는 성당 제대가 있다. 제대 위에 예수님의 상이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며 아래쪽에 정밀하게 조각된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상이 있다. 관광객들이 푸냐이 (Phú Nhai) 성당 탑 정상에 올라가면 남딘 (Nam Định)성 쑤언쯔엉 (Xuân Trường)현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호찌민시에서 온 관광객 응우옌 반 찌엔 (Nguyễn Văn Chiên)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수많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유럽 성당들은 너무 아름답고 다양한데 베트남에도 예쁜 성당들이 많습니다. 성당은 고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전통 건축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양쪽은 규형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고딕 건축 양식의 3 문이 있습니다. 위에는 바퀴처럼 별표 조각 문양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성당의 공통적인 양식입니다. 가장 전형적인 고딕 건축이고요. 세계적 성당 공통 건축 양식에 따라 2, 가운데에 뾰족한 지붕이 있고 별표 문양과 고딕 문이 있습니다. 성당은 규모가 크지 않은데 옛날에는 이런 규모로만 지을 있었습니다. 성당의 가치는 바로 베트남인들이 직접 지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푸냐이 (Phú Nhai) 바실리카 성당은 일년내내 큰 카톨릭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예를 들면 12월7일 푸냐이 (Phú Nhai) 성당의 봉헌일, 12월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12월24일 성탄절이다. 푸냐이 (Phú Nhai) 성당은 종교 건축물이고 널리 알려진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건축가와 문화연구자들이 연구를 위해서도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

관련뉴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