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韓 경주 APEC 각료회의: 베트남, ‘혁신·공동 번영’ 위한 주요 방안 제시
(VOVWORLD)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일정으로 10월 30일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제36차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조현 외교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응우옌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상공부 장관과 응우옌 민 항(Nguyễn Minh Hằng) 외교부 차관이 베트남 공동 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의 모습 (사진: 상공부) |
응우옌 홍 지엔 상공부 장관은 ‘혁신과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와 관련해 APEC 이 AI 역량 구축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 양성, 노동 수급 연결, 그리고 무상 또는 저비용 AI 도구 접근성 확대를 위한 경험 공유 및 기술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녹색 금융 투자 협력과 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 경제가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혁신과 공동 번영 의제와 관련해 응우옌 민 항 외교부 차관은 APEC이 지역 차원의 신흥기술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AI와 디지털 혁신이 인간 중심이며 포용적 성장을 견인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차관은 구체적으로 노동 이동성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자원 개발을 촉진하며,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모든 세대가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고 기여하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APEC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