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3월 29일 오전,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브라질 경제 포럼에 공동 참석했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공식 방문이 아주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양국이 많은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
이 자리에서 브라질 대통령은 항공, 바이오연료, 스포츠, 농업 등 브라질이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소개하면서, 민간기업을 비롯한 양국 기업 간의 연결을 촉진하고 투자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여 브라질-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이 투자 촉진 및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기금을 설립하고, 양국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원활한 조건을 마련하고, 신뢰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 규모가 77억 달러로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2030년까지 쌍방 무역액이 1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도록 양국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팜 민 찐 총리는 양국이 기존의 발전 성과를 바탕으로 녹색 경제, 디지털 경제, 순환 경제, 지식 경제, 과학기술, 창조 혁신, 디지털 전환 등에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 실질적이고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브라질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 정부가 베트남과 남미 공동 시장(MERCOSUR, 메르코수르) 간의 특혜 무역 협정 협상을 조기에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촉진할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리는 브라질 기업들이 베트남의 발전 사업에 계속해서 함께하며, 양국의 번영은 물론 베트남-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지속적으로 적극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전, 보 티 아인 쑤언 국가 부주석은 브라질 대통령과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베트남 군사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