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 개최

(VOVWORLD) - 7월 6일 오후 하노이에서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여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여러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닥락성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SNS에서 그 원인이 ‘인종 차별’ 때문이었다는 내용에 대해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저희는 이와 같은 내용이 잘못된 사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이 사건은 위법행위이며 조직적으로 치안 불안을 초래하는 것임으로 법률에 따라 처리될 것입니다”.

또한 대변인은 공안부가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며 베트남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있으며 현재 이 사건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유엔 총회에서 닥락성 테러 사건에 대해 주 유엔 베트남 상임 사절단장인 당 호앙 장(Đặng Hoàng Giang) 대사는 각종 국제기구에 향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 조사에 있어 베트남과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7월 6일,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 개최 - ảnh 17월 6일에 기자들의 질문을 대답한 팜 투 항 대변인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많은 동북아 국가와 태평양 섬나라들이 이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항 대변인은 바다를 가진 국가로서 베트남은 각국이 핵 안전‧안녕 보장 문제에 책임을 가져야 하고 동시에 국제사회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베트남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핵 안전과 안녕 보장이 핵에너지 사용 국가의 책임이며 동시에 사고 발생 시 국제법에 따라 각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전개하며 긴밀한 국제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베트남은 국제법,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과 국제원자력기구의 규정에 부합한 지역 내 평화‧안정 유지, 해양 환경과 각종 바다 자원 보호 활동을 중요시합니다”.

한국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 콘서트 주최사가 웹사이트에서 구단선이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최근 영화 ‘바비’도 같은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다는 문제에 대해서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베트남은 중국의 구단선 요구에 대해 일관적인 입장을 가집니다. 베트남에서 9단선이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베트남의 법률에 위반하는 행위이고 절대 수용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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