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고위관리회의(SOM) 회의 잇따라 개최

(VOVWORLD) - 6월 10일과 11일 이틀간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가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17개의 파트너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회의에서 밝혀진 아세안 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각 메커니즘의 협력은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다. 아세안+3 틀 내에서는 2023~2027년 단계 계획에 속한 60% 이상의 이행 사업이 추진 중이며, 무역, 투자, 중소기업에서 관광, 공급망 연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2028년 단계 EAS 행동 계획은 기후, 환경, 에너지, 의료, 연결성, 해양 등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ARF 산하 메커니즘들도 수립된 계획에 따라 해양 안보, 자연재해 관리 및 피해 경감, 초국가 범죄 방지, 테러 방지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참가국들은 동해, 미얀마, 한반도,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와 역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1982)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 조치를 기반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고령화 인구, 초국가 범죄 등 비전통 문제 해결에 있어 협력은 물론,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청정 에너지, 식량 안보, 인공지능, 기타 신흥 기술 등 새로운 협력 분야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각국 대표자들은 아세안 디지털 경제 기본협정(DEFA), 아세안 전력그리드(APG) 등의 협정을 추진하고, 中-아세안 자유무역협정 3.0버전, 아세안+3(한·중·일) 비상 쌀 비축제(APTERR), 전기차 생태계, 초국가 결제망 연결 등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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