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산 가스 단계적 퇴출 규정 공식 승인
(VOVWORLD) - 1월 26일 유럽연합(EU) 이사회는 EU 27개 회원국이 파이프라인 가스(PN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규정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U 이사회는 이번 규정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종식시키려는 리파워EU(REPowerEU)* 목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는 효율적인 모니터링 강화 및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조치들도 포함되었다.
이번 금수 조치는 발효 후 6주 뒤부터 시행된다. 다만, 기존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 방식은 가격 급등과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구체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2027년 초부터, 파이프라인 가스(PNG) 수입은 2027년 가을부터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을
위반할 경우 개인에게는 최소 250만 유로(한화 약 43억 원), 기업에는 최소 4,000만 유로(한화 약 688억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7년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도 단계적으로 퇴출하기 위한 법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리파워EU(REPowerEU)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 발생 후 이후, EU가 러시아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립한 에너지 안보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