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BB+/B’로 매겨…등급 전망 ‘안정적’ 평가

(VOVWORLD) - 최근 미국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베트남의 장기 외화 및 원화 국가신용등급을 ‘BB+’로, 단기 외화 및 원화 국가 신용등급을 ‘B’로 매겼다.

그중 장기적으로 베트남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S&P는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이 기업은 오는 12개월 내에 전 세계 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베트남 경제가 더 강력히 성장해 나가고 베트남은 또한 국내외 어려움을 점차 타개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이러한 국가신용등급이 베트남의 강력한 경제 성장 전망, 적당한 정부 부채 수준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외부 상황 등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S&P 측은 2024년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약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국적 대기업이 지역에서 사업을 다각화함에 따라 베트남은 향후 몇 년 동안 수출 제조 부문에 상당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입을 계속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사이클은 해당 산업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베트남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국경 간 여행이 회복되고 있으며 베트남 국내 수요도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GDP 성장률보다는 느리다고 S&P는 밝혔다. 공공 투자 분야는 향후 몇 년간 주로 국가 예산을 중심으로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향후 3~4년간 베트남의 실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장기 추세인 6.5%~7.0%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베트남 경제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는 주로 FDI 자금을 지원받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제조업 부문 덕분으로 평가됐다. 이와 더불어 S&P는 거시경제적 안정성과 점차 더 발달된 수출용 물류 네트워크 등을 보유하는 베트남이 전자, 휴대폰, 섬유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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