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 또 럼 당 서기장, 이재명 韓 대통령과 정상회담

(VOVWORLD) - 8월 11일 오전 서울에서 국빈 방한 중인 또 럼 당 서기장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 후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당 서기장은 회담을 진행하여 향후 양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방안을 논의했다.
‘국빈 방한’ 또 럼 당 서기장, 이재명 韓 대통령과 정상회담 - ảnh 1또 럼 당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

회담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저를 초청해주신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는 한국과 대통령님께서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의 뛰어난 리더십과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리라 굳게 믿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이 단순한 투자 및 무역 파트너를 넘어, 한국의 국가 안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현재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고소득 선진국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또 럼 당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 아래,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방향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빈 방한’ 또 럼 당 서기장, 이재명 韓 대통령과 정상회담 - ảnh 2양국 지도자들 간의 정상회담

구체적으로 양국 정상은 당, 국가, 정부, 국회 간의 협력 채널을 계속 확대하여 전략적 방향을 적시에 제시하고,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장하기 위한 정치적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동시에 외교, 국방, 안보 등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초국가적 범죄, 첨단 기술 범죄, 마약 등 비전통적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할 것을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기술 협력과 연계한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동의했으며, 특히 인프라 개발, 첨단 전자 장비, 반도체,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 핵심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하고, 가치사슬에 따른 전문 산업 생산 단지 건설을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목표로 양측은 무역을 원활하게 하고 서로의 시장을 개방하여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로 했으며, 교통,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및 기후 변화 적응 인프라 등 전략적 인프라 개발에 협력을 집중하기로 동의했다.

아울러 이날, 양국 정상은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것이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그리고 발전에 기여할 것을 확신했다.

이날 정오 또 럼 당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과 한국 간의 많은 협력 문서 체결식에 참관했다.

이날 체결된 주요 협력 문서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의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상공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간의 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내무부와 한국 고용노동부 간의 고용허가제(EPS)를 통한 베트남 노동자의 한국 파견 및 수용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국가은행과 한국은행 간의 중앙은행 업무 관련 협력 및 기술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와 한국 금융감독원 간의 협력 양해각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한국 교육부 간의 교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 및 보충 협정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한국 해양수산부 간의 수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전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간의 원자력 분야 인력 양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한국 평택시 간의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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