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에 이란영공 비행 금지 명령

(VOVWORLD) - 미국 연방항공청(FAA)가 20일(현지시간) 항공사들에게 이란 영공 일부를 비행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비행금지가 되는 영공은 호르무즈해협화 오만해 부근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오만해에서 유조선이 피습 당한 데 이어 이날 이란이 미국 드론을 격추하면서 양국한 긴장감이 커지는 데 따른 조치이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국영방송을 통해 미군 무인 정찰기(드론) RQ-4 글로벌호크를 호르무즈 해협과 접해있는 남부 호르모즈간 주 영공에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 드론이 미 해군 MQ-4C 트리톤(triton)이라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면서도 "의도된 것으로 믿긴 어렵다"며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미국측은 드론이 이란 영공에 있었다는 이란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뉴스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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