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월 8일 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유로참)는 베트남에서 영업 중인 유럽 기업들의 기업신뢰지수(BCI)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신 수치는 2023년 4분기의 46.3에서 2024년 4분기에 61.8%로 대폭 증가하여 2023~2024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참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베트남이 글로벌 변동 속에서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으며, 동시에 지역 무역 및 투자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 기업 대표의 42%가 현재 베트남의 사업 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47%는 다음 분기에도 긍정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56%는 2025년 1분기 베트남의 거시 경제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경영진의 75%가 베트남을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로 추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이번 보고서의 가장 주목할 만하다. 이는 베트남의 동남아시아 투자 중심지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브루노 재스파에르트(Bruno Jaspaert) 유로참 사무소장은 베트남의 투자 환경이 개선되면서 유럽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 제조, 관광, 재생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적절한 정책과 인프라 개선, 그리고 사업 환경 개선을 통해 베트남은 앞으로도 투자를 유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사무소장은 밝혔다.
한편 해당 조사를 진행한 디시전 랩(Decision Lab)의 투 퀴스트 토마슨(Thue Quist Thomasen) CEO는 설문 조사 결과 유럽 기업들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위한 매력적인 국가로서 베트남을 점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 퀴스트 토마슨 CEO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약 4분의 1의 기업들이 베트남 제조업체나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고, 5분의 1 이상의 기업들이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타 기업의 30%가 베트남의 무역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수출입 활동을 강화하거나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