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옌뜨‧빈응이엠‧꼰선-끼엡박 지방 간 유적 및 명승지 단지, 세계문화유산 인증서 전달받아

(VOVWORLD) - 12월 20일 저녁 베트남 북부 해안 지방 꽝닌성 옌뜨(Yên Tử) 유적 및 명승지에서 꽝닌성 인민위원회, 하이퐁(Hải Phòng)시 인민위원회, 박닌(Bắc Ninh)성 인민위원회가 공동으로 ‘옌뜨(Yên Tử)‧빈응이옘(Vĩnh Nghiêm)‧꼰선-끼엡박(Côn Sơn - Kiếp Bạc)’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불황(佛皇) 쩐(Trần, 陳) 인종(仁宗)* 열반 717주년(1308~2025) 추모 활동과 연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베트남 옌뜨‧빈응이엠‧꼰선-끼엡박 지방 간 유적 및 명승지 단지, 세계문화유산 인증서 전달받아 - ảnh 1인증서 전달식의 모습 (사진: VOV)

옌뜨‧빈응이엠‧꼰선-끼엡박 유적 및 명승지 단지는 베트남 고유의 문화적‧정신적 가치가 형성되고 발전하며 확산된 과정을 온전하게 투영하는 연속적이고 통합된 유산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베트남의 웅장한 자연경관과 영적 신앙생활, 그리고 유무형 유산이 조화롭게 결합된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옌뜨‧빈응이엠‧꼰선-끼엡박 지방 간 유적 및 명승지 단지, 세계문화유산 인증서 전달받아 - ảnh 2꼰선 유적지의 풍경 (사진: VOV)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정부를 대표하여 마이 반 찐(Mai Văn Chính) 부총리는 유네스코의 기준과 권고에 따라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유산의 완전성 및 진정성 유지 △유산 보존과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 사이의 조화를 보장하는 통합적 관리 시스템 구축 △유산 가치 전승에 있어 지역 공동체와 종교 단체, 문화 주체의 역할 강화 △유산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의 연계 및 주민의 물질적‧정신적 삶의 질 향상 △관련 제도 및 정책 완비, 국가 관리 기능 강화, 유산 지역 내 각 지방의 창의적 활동 독려 등을 포함한다.

쩐 인종은 베트남 불황 즉 부처가 된 황제이며 13세기 후반 베트남의 명군이었다. 그는 재위 기간 중 몽골의 침입을 물리친 뒤 왕위를 물려주고 출가하여 베트남만의 독창적인 선종 종파인 죽림선파(Phật giáo Trúc Lâm)를 창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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