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준공... 글로벌 생산 전략 가속화

(VOVWORLD) - 지난 12월 15일 베트남의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수방(Subang)에 전기차 공장을 준공했다. 이는 빈패스트의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을 상징한다.

‘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준공... 글로벌 생산 전략 가속화 - ảnh 1준공식의 모습 (사진: VOV)

수방에 위치한 빈패스트 전기차 공장은 착공 이후 불과 17개월 만에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빈패스트가 전 세계적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간 4번째 공장이자,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베트남 외)에서는 첫 번째 공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팜 사인 쩌우(Phạm Sanh Châu) 빈패스트 아시아 총괄 사장은 이번 준공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방 공장의 준공은 빈패스트의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연 8% 성장 목표를 내건 중요한 시장입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역시 빠르기 때문에, 빈패스트는 공장 완공을 서둘러 저희의 약속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이번 준공은 중요한 진전이며, 우핸들 시장 진출의 신호탄입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에서는 좌핸들 차량을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우핸들 차량을 사용하는 다른 국가에도 공급될 것입니다. 이는 빈패스트가 인도네시아에서 구축하고 있는 생태계 시스템을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빈패스트 수방 공장은 171헥타르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산 확대가 가능하게 설계돼, 향후 다른 국가로의 수출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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