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적십자사, 2026년 ‘자비로운 설’ 운동 전격 전개
(VOVWORLD) - 베트남 적십자사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을 맞아 빈곤계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자비로운 설(Tết Nhân ái, 뗏 년 아이)’ 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최소 7,500억 동(한화 약 42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 베트남 적십자회는 2025년 자연재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과 경제적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회당 1,000개의 선물(점당 최소 100만 동)을 전달하는 중앙급 행사를 10회 이상 개최한다. 또한 각 성·시 적십자회 별로도 최소 500개 이상의 선물(개당 50만 동 이상)을 지원하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자비로운 설’ 운동의 핵심 변화로 2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제히 진행되는 ‘자비로운 설 주간’을 신설하여,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나눔 장터와 설맞이 축제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명절의 기쁨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