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 증거물 서류’ 인계식 개최

(VOVWORLD) - 6월 12일 오전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쟁 증거물 서류’ 인계식과 ‘여전히 군인입니다’ 자서전 소개식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군인의 마음’ 조직이 미국 베트남 센터 앤 아카이브(Vietnam Center and Archive, VNCA), 베트남 환경도시잡지, ‘영원한 20대’ 동아리 등과 협력해 개최한 행사이다.

‘베트남 전쟁 증거물 서류’ 인계식 개최 - ảnh 1인계식의 모습

과거 항미 전쟁 당시에 베트남 북부 군인들과 남부해방군들의 유물이자 기념품인 수많은 일기, 손 편지, 개인 물품들이 적군에 의해 빼앗겼었다. 대부분의 원본들이 전쟁 시대에 파괴되었으나 많은 유물들의 내용이 미국 텍사스 공대 베트남 센터 앤 아카이브에 사진으로 촬영돼 보관되어 있다. 이 사본들은 영웅 열사들의 무덤과 유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원본’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지난 기간 베트남 군인의 마음 조직은 VNCA와 협력해 ‘베트남 전쟁 증거물 서류’라는 비영리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양측은 전쟁에서 희생되거나 실종된 베트남 영웅 열사에 대한 정보를 모색하고 동시에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영웅 열사 유가족들, 재향군인들을 찾아 이러한 ‘증거물 서류’를 돌려주고 있다.

‘베트남 전쟁 증거물 서류’ 인계식 개최 - ảnh 2‘여전히 군인입니다’ 자서전

같은 날 오전 치열한 전쟁터에서 투쟁했을 때부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오늘까지 당 응옥 다(Đặng Ngọc Đa) 작가의 삶을 담은 ‘여전히 군인입니다’(베트남 제목: Mãi vẫn là người lính)라는 자서전도 출간됐다.

또한 이날 조직위는 영웅 열사 가족들에게 4개의 영정 사진을 전달했다. 친형인 판 쫑 번(Phan Trọng Vân) 열사의 사진을 받고 판 쫑 선(Phan Trọng Sơn) 재향군인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저희 형은 1972디엔비엔푸 공중전에서 희생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형의 영정 사진을 받아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마치 형이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듭니다”.

‘베트남 전쟁 증거물 서류’ 인계식 개최 - ảnh 3영정 사진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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