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0회째를 맞이한 베트남-중국 국경 국방 우호 교류 프로그램이 양국 국방 관계의 대표적 성과로 자리 잡았다. 이는 3월 18일 오전 베트남 북부 해안 지방 꽝닌(Quảng Ninh)성에서 열린 제10차 베트남-중국 국경 국방 우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베트남 국방부 장관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과 중국 국방부장 둥쥔(董軍) 상장(上將, 다른 나라의 대장에 해당) 간 회담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판 반 장 대장에 따르면, 2014년 첫 개최 이후 12년간 10회에 걸쳐 진행된 본 교류 행사는 국경 지역 주민 대상 무료 진료 및 의약품 지원, 양국 국경 지역 학생 및 주민 간 문화‧예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규모와 형식 면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 이 교류는 양국 국방부 지도부가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조율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었으며, 국방 협력을 양국 관계의 진정한 핵심 축으로 격상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국경 수비대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 반 장 대장은 이번 교류가 국경 국방 협력의 대표적 모델 가운데 하나이자, 양국 국경 지역의 간부, 장병, 주민들의 우정을 잇는 가교라고 강조했다.
회담의 모습 (사진: VOV) |
베트남 국방부 장관은 앞으로도 양측이 이 교류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하여 그 실효성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중국의 양당, 양국, 양군 간의 정치적 신뢰와 우호적인 연대라는 메시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수년간 본 교류가 우호 정신을 확산시키며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했고, 지역 안보, 특히 양국 국경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활동이 양국 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국경 지역 주민 간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했으며, 나아가 베트남‧라오스‧중국 3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도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둥쥔 부장은 향후 양측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및 세계 정세의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둥쥔 부장은 이번 기회를 빌려 판 반 장 장관을 올해 열리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다자 안보 대화체인 샹산 포럼(香山論壇)에 정중히 초청했다.
같은 날 오후, 베트남 국방부 차관 응우옌 쯔엉 탕(Nguyễn Trường Thắng) 상장(대장과 중장 사이의 계급)은 제10차 베트남-중국 국경 국방 우호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된 베트남 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둥쥔 중국 국방부장을 몽까이(Móng Cái) 국제 국경 검문소에서 환송하는 행사를 주관했다.
계획에 따르면 19일 오전, 둥쥔 부장은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에서 열리는 교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는 판 반 장 장관과 베트남 대표단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