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야기’ 수재민의 생활‧생산 회복에 지원

(VOVWORLD) - 베트남 각급 지도자와 지방정부, 부처, 기관, 단체들이 태풍 ‘야기’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태풍 ‘야기’ 수재민의 생활‧생산 회복에 지원 - ảnh 1수재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응우옌 쑤언 탕(Nguyễn Xuân Thắng) 총장 (사진: 베트남 통신사)

9월 15일 베트남 당 정치국 위원회 호찌민 국가 정치 아카데미 응우옌 쑤언 탕(Nguyễn Xuân Thắng) 총장과 출장단은 옌바이성 내 태풍 ‘야기’ 수해 지역을 방문하고 수재민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날 응우옌 쑤언 탕 총장은 옌바이성이 각종 시설 복구 작업과 태풍 ‘야기’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작업을 지속 촉진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중 옌바이성이 △피해자들의 일자리‧생계 마련 △교통, 학교, 의료 시설 복구 △국민 생활 안정화 등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고 총장은 전했다. 또한 이날 응우옌 쑤언 탕 총장과 출장단은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옌바이성에 15억 동(약 8,145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응우옌 득 하이(Nguyễn Đức Hải) 국회부의장은 하이즈엉성 내 태풍 ‘야기’ 피해 복구 작업을 점검했다. 이날 응우옌 득 하이 국회부의장은 베트남 당과 국가가 태풍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생산 활동을 복구하고 생활을 안정화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각종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우옌 득 하이 국회부의장은 하이즈엉성에 태풍 피해를 빨리 복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그중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주택 지원책 마련,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방의 신용, 과학기술 지원책 연구 등 각종 조치를 집중적으로 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 태풍 ‘야기’ 수재민의 생활‧생산 회복에 지원 - ảnh 2수재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응우옌 득 하이(Nguyễn Đức Hải) 국회부의장 (사진: 베트남 통신사)

한편 지난 며칠간 베트남 전국 각 지방들이 태풍 ‘야기’의 피해를 입은 북부 지방들을 향해 모금해 왔다. 중앙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를 통한 모금 활동 외에도 ‘베트남의 마음’ 재단(베트남어: Quỹ Tấm lòng Việt)를 통한 성금 모금 활동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5일 기준 ‘베트남의 마음’ 재단은 총 175억 동(약 9억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그중 라오까이성 바오옌(Bảo Yên)현 푹카인(Phúc Khánh)면 랑누(Làng Nủ) 마을 재건 지원금은 105억 동(약 5억 7천만 원)이다. 랑누 마을은 지난 9월 10일에 발생한 돌발 홍수로 인해 52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실종되어 있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호찌민시는 북부에 있는 태풍 ‘야기’ 수해 지역들에 총 1만 6천여 개의 가정상비약 키트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호찌민시 보건청은 요청 시 지원 가능하도록 의료진과 장비를 동원해 북부 지원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계획에 따르면 1만여 개의 가정상비약 키트가 북부에 보내질 것이다.

지난 며칠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를 통해 일부 국가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과 필수품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9월 11일 호주 정부는 옌바이성에 집 수리, 개인 위생, 가정 생활에 필요한 2,700개가 넘는 도구를 지원했으며, 총 가치는 49,000 호주 달러(약 4,375만 원)에 달했다. 또한 호주 정부는 베트남에 300만 호주 달러(약 26억 8천만 원)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9월 13일, 유엔개발계획(UNDP)은 옌바이성에 가정용품 700세트를 지원했다. 아세안 인도적 지원 지역 조정 센터는 옌바이성과 라오까이성에 254,000달러(약 3억 4천만 원)를 해당하는 주택 수리 도구, 개인위생 용품, 가정용품 등 7,000세트 이상을 보냈다. 9월 15일에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옌바이성에 휴대용 정수기 40대와 다용도 비닐 시트 200장을 지원했으며 이 구호 물품들의 총 가치는 약 124,000 달러(약 1억 6,500만 원)에 이른다.

현재 한국, 스위스, 인도 등과 같은 각국 정부들이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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