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40여 개 국방 기업들이 참가한 2024년 베트남 국제 국방 전시회가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하노이 자럼(Gia Lâm) 공항에서 개최되며 세계적인 방산 기업들에게 베트남 방위산업의 높은 신뢰도와 매력을 입증했다.
2024년 베트남 국제 국방 전시회에는 미국의 보잉(Boeing)과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러시아의 로소보로넥스포트(Rosoboroexport)와 알마즈-안테이(Almaz-Antey), 유럽의 에어버스(Airbus), 중국북방공업(Norinco), 프랑스의 탈레스(Thales)와 다쏘(Dassault), 영국의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이스라엘의 라파엘(Rafael)과 IAI, 인도의 HAL과 브라흐모스(Brahmos),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 등 세계적인 방위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전시 부스를 관람하는 팜 민 찐 총리와 각국 대표들 |
12월 19일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수백 명의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안내한 체코 무기 회사 체스카즈브로요브카(CZ)의 스테판 스코레파(Stepan Skorepa) 영업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50년 이상 베트남에 무기를 공급해 온 역사를 고려했을 때, 저희는 베트남 인민군과 CZ 간의 파트너십이 매우 강력하다고 확신하며, 앞으로 협력 가능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프랑스의 소규모 방산기업인 데샹프(Deschamps)사의 아시아 지역 담당자인 자비에 로랑(Xavier Rolland)은 베트남 국방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프랑스와 베트남 간의 긴밀한 정치 관계가 양국 간 국방 안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샹프가 베트남 국제 국방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나 베트남 파트너들과 기대할 만한 협력 프로젝트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와 베트남 정부 간 국방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베트남 파트너들로부터 전시회 참가 초청, 기술 소개 요청 등 매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양국 간 산업 및 무역 협력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시회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한국, 미국, 러시아, 영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의 국방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대규모 세미나가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