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룩셈부르크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VOVWORLD) - 자비에르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의 초청으로 12월 9일 오전(현지 시간)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핀델에 착륙해 룩셈부르크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환영식 직후 팜 민 찐 총리와 자비에르 베텔 총리 간 회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 총리는 녹색 재정에 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제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녹색 성장에 대한 국가 전략과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베트남-룩셈부르크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 ảnh 1회담의 모습 (사진: VOV)

경제 협력에 대해 양국 총리는 양국 기업들이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양국 정부가 물류 연결, 이중과세 방지 협정 체결 등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수출 상품들이 룩셈부르크를 포함한 EU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룩셈부르크 정부가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줄 것과 베트남 정부가 룩셈부르크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장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호찌민시에서 국제 금융 중심지 건설, EU-베트남 투자보호 협정(EVIPA) 승인 절차 촉진 및 베트남 수산물 수출에 대한 유럽공동체의 ‘옐로우 카드’ 신속 해제 등에 있어 지원해줄 것을 룩셈부르크에 요청했다.

룩셈부르크 총리는 EU가 신속히 EU-베트남 투자보호 협정(EVIPA)을 통과시키는 것을 지지하며 순환 경제, 은행, 증권, 기후 재정과 특히 녹색 재정 등 룩셈부르크가 이점을 가진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또한 국방 안보, 초국가 범죄 방지,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전환, 문화, 관광, 교육훈련, 교통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룩셈부르크 정부에 재 룩셈부르크 베트남인 공동체 지원, 베트남 근로자 파견 확대 등을 제안했다.

동해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동해 상 항해 및 항공의 평화, 안정, 안전 및 자유를 위해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과 같은 국제 법률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팜 민 찐 총리는 페르낭 엣젠(Fernand Etgen) 룩셈부르크 의회의장과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베트남이 EU에서 룩셈부르크의 위치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입법 기관을 포함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중시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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