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언론인협회장 "한국으로부터 기술과 결합한 현대적 언론 배울 수 있어"
(VOVWORLD) - 베트남 한국 수교 30주년(1992년 12월 22일-2022년 12월 22일)을 맞아 한국기자협회는 베트남을 방문했다. 7월 27일 베트남언론인협회와 한국기자협회 간 ‘언론과 디지털 전환 – 베트남과 한국언론의 디지털기술 활용 경험’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이후 베트남언론인협회 및 한국기자협회 간 협력 MOU 체결식이 이루어졌다.
VOV5 한국어 방송 기자는 레 꾸옥 민 베트남언론인협회장을 만나 양 협회간 협력 활동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2년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해를 맞아 이번 한국기자협회의 베트남 방문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그동안 베트남과 한국기자협회를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관계가 긴밀히 전개되어왔고, 그중 한국기자협회와 베트남 파트너들이 회의나 세미나 등 여러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국내외 기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또한 베트남이 미디어 및 전자 신문이 발전한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들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접근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한국기자협회의 방문에서 업무적인 내용 외에도 양측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저희는 이번 행사가 양 협회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앞으로 베트남 언론인들에게 현대적인 언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오고 있는데요, 한국과 베트남 관계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행사들에 있어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언론의 보도 활동이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가진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도 언론을 통해 전파할 필요가 있고 안 좋은 일과 사건도 대중이 이해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게 언론을 통해 알려져야 합니다. 국제관계에서도 언론은 각 국가의 발전과 국가들 간의 관계를 대중에게 알려줄 수 있는 방식입니다. 2022년 베트남은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과 오랜 우호관계 수립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면 사람들은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들을 매일 수많은 뉴스 속에서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의 지향성과 기사, 이미지, 동영상, 그래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 관계를 보도하는 활동이 있어야 독자, 시청자, 청취자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은 언론 분야에 높은 평가를 받는 국가인데요. 양국 언론기관들 간 협력을 통해 베트남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A: 현재 언론분야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특히 기술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로부터 우리는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적 언론은 내용과 기술이 결합된 언론이며 기술이 없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 기술은 기계장치 뿐만 아니라 현대적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이 있습니다. 한국 기자, 한국 언론기관 그리고 한국 사회 전체가 첨단 기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베트남 언론이 한국 언론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여러 좋은 경험과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국 파트너로들부터 기술적 이점을 이용하여 언론을 강화시키는 법, 언론사들이 어떻게 해야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노선, 정책을 독자, 시청자, 청취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언론의 중요한 기능인 유익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임무에도 기사와 기술을 결합한 현대적인 방식을 이루어져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베트남언론인협회와 한국기자협회 간, 베트남 기자와 한국 기자들 간 그리고 양국 관련 기술 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해 효용과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인터뷰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베트남언론인협회와 한국기자협회 간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