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프류(Iain Frew) 주베트남 영국 북아일랜드 대사를 접견한 보 반 트엉 주석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 자리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영국에서 열릴 찰스 3세 왕의 대관식에 대한 영국 왕가의 초청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주석은 찰스 3세 왕이 영국의 고귀한 아이콘이자 베트남과 영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지도자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관식 참석차 이루어지는 방문이 양국 간 다방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치적 바탕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 반 트엉 주석은 영국이 의료 능력, 바이오 산업 발전 등을 위해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양국이 교육-훈련 분야에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주석은 영국 기업이 녹색 성장, 디지털 전환, 창조혁신, 교육훈련, 의료 등 분야에서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영국 대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날 주석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협상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국에 축하를 전하며 이는 양국이 무역 투자 협력과 경제 연결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언 프류 대사는 앞으로 경제, 무역, 기후변화,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사업이 더욱 새롭고 포괄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대사는 베트남과 영국이 국방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영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인 에너지 전환 분야에 대해서 대사는 베트남이 지난 2011년 COP26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영국이 자본과 각종 장비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영국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을 전개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