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제8호 전력 계획 개정안 발표…재생 에너지 발전에 중점
(VOVWORLD) - 4월 28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공부는 최근 국무총리의 승인을 받은 ‘2050년 비전 2021~2030 국가 전력 발전 계획’ 개정안 (이하 제8호 전력 기획 개정안) 발표 회의를 개최했다. 계획 개정안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재개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특별한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의 모습 (사진: Vietnam+) |
최근 발표된 제8호 전력 계획 개정안에서는 국가 에너지 안보의 확고한 보장, 공정한 에너지 전환 실행,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적인 에너지 산업 생태계 발전이라는 3가지 주요 목표가 명확히 제시되었다. 해당 계획은 수력 발전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전원 설비 용량의 약 28~36%로 확대하고, 2050년에는 74~75%라는 괄목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는 2030~2035년 기간 동안 4,000~6,400MW 규모의 닌투언 1‧2 원자력 발전소 운영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제8호 전력 계획 개정안은 2026~2030년 기간 동안 발전원 및 송전망 개발에 총 1,363억 달러(발전원 투자 1,180억 달러 이상 포함)에 달하는 투자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상공부 응우옌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장관은 관련 부처 및 베트남전력공사에 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전력 가격 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를 요구했다.
“베트남 국내 에너지 수요 충족과 수출 증대를 견인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특히 신에너지 개발을 장려할 수 있는 충분히 강력하고 매력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합니다. 현재 베트남 국내 에너지 수요는 연간 약 160억~180억 달러 규모이며, 2035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35년 이후에는 투자 규모가 연간 200억 달러 이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정부가 시장 추세와 투입 요소에 부합하는 전력 가격 정책, 즉 합리적인 가격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투자 유치 실패는 곧 전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국가 발전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