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 관계 “바다의 길, 사돈의 나라”
(VOVWORLD) - 12월 22일 하노이에서 한국 글로벌 학교와 전직 베트남 대사모임은 “바다의 길, 사돈의 나라”를 주제로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 주 베트남 한국 대사들과 전 주한 베트남 대사들, 그리고 한-베 관계에 기여해온 인물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발표한 안경환 한국글로벌학교 이사장 [사진: VOV5] |
행사에서 안경환 한국글로벌학교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난 한-베 수교 30년의 역사는 900년의 두 민족 교류 역사에 비하면 30분의 1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베트남과 손잡고 ‘화이부동’이라는 정신으로 베트남과 상부상조하면 함께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여 년동안 베트남과 한국 관계에 기여해 온 부 띠엔 록 한-베 친선협회 회장 [사진: VOV5] |
축사에서 부 띠엔 록(Vũ Tiến Lộc) 한-베 친선협회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베트남과 한국 간의 경제 관계는 숫자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파트너들에게 전해준 경험, 기술, 관리 능력 등을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 저는 ‘한강의 기적’이 베트남 ‘홍강의 기적’이 되어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한국 관계의 미래 (교육, 문화, 경제 분야에서)”를 주제로 한 양국의 전직 대사들과 함께하는 좌담회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