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최근에 미국의 종합 경제지인 포춘(Fortune)은 2024년 동남아시아 7개국(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의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잡지에 따르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500개 기업들은 인상적인 성장속도를 가진 기업들이며 전 세계의 GDP에 4조 달러 이상을 기여하는 기업들이다. 그중 매출 25억 달러 이상인 베트남의 비나밀크(Vinamilk)가 상위 15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베트남 우유 회사가 됐다. 한편 2023년에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비나밀크의 가치가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고 책정한 바 있다.
비나밀크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베트남 국내외 시장에서 이 기업의 영업 활동은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덕분에 2023년 동기보다 비나밀크의 매출액은 약 20%를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5년간 비나밀크는 60개 시장에 진출했으며 누적 매출액이 약 3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시아는 비나밀크의 주력 시장 중 하나이며 이 기업은 캄보디아 공장 1곳과 라오스 낙농장 1곳을 운영하고 있고, 필리핀에서 1곳의 식음료 판매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시점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비나밀크는 늘 베트남 최대 시장자본화 기업 중 하나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