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응용 미술 및 민속 미술 전시회가 6월 24일 오전에 수도 하노이 베트남 미술 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미술 박물관 설립 59주년(1966년 6월 24일~2025년 6월 24일)을 맞아 마련된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다.
개막식 테이프컷팅식 (사진: 응옥 아인/VOV5) |
응용 미술 및 민속 미술 전시 공간은 베트남 미술 박물관 전시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미술의 발전 역사를 선명하게 조명한다. 브엉 레 미 혹(Vương Lê Mỹ Học) 베트남 미술 박물관 교육 전시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응용 미술 및 민속 미술 작품들은 베트남 미술 박물관에서 오래전부터 전시되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었고, 지금 이 공간은 다시 배치되었습니다. 이전, 박물관에는 약 500점의 유물이 전시되었지만, 이번에는 응용 미술과 민속 미술의 유물을 종합한 후 약 200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유물들은 디지털화를 적용하였고, 관람객들은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통해 이들을 검색하고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공간의 새로운 점은 바로 3D 맵핑 기술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3D 맵핑과 함께 음악도 활용하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전시 공간를 관람하고 있는 내빈들의 모습 (사진: 응옥 아인/VOV5) |
베트남 미술 박물관의 응용 미술 공간에는 의복, 장신구, 악기, 무기, 농기구, 생활 용품, 어린이 장난감 등 여러 민족의 대표적인 유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전시 유물들 (사진: 응옥 아인/VOV5) |
한편, 민속 미술 공간에는 동호 민화(박닌성), 항쫑 민화(하노이시), 낌호앙(전 선떠이, 현재 하노이시 통합), 랑신(후에시) 등과 같은 대표적인 민화 및 민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자오족, 따이족, 까오란족 등의 제례화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흙, 나무, 금속 등으로 제작된 민간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여러 시대에 걸쳐 생활, 신앙, 풍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