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이라크 국회는 오는 1월 27일,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신임 대통령은 이후 차기 총리를 지명하게 되며, 현재 최대 시아파 정파의 지지를 얻고 있는 누리 알 말리키(Nouri Al-Maliki) 전 총리가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라크의 독특한 권력 분점 관례(Muhasasa)에 따라, 이라크 대통령은 쿠르드(Kurd)족, 총리는 시아파 무슬림, 국회의장은 수니파 무슬림이 각각 맡아왔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총 1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그동안 대통령직은 관례적으로 쿠르드애국연맹(PUK)에서 배출해 왔다. 올해는 쿠르드민주당(KDP)이 푸아드 후세인(Fuad Hussein) 외무장관을 후보로 내세우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회 회의는 전체 의원 329명 중 최소 3분의 2(220명) 이상의 출석으로 성립된다. 1차 투표에서 전체 의원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즉시 당선된다. 만약 1차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며, 여기서 과반(51%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최종 승리하게 된다. 선출된 대통령은 이후 15일 이내에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