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방‧안보, 베트남‧인니 관계의 핵심 축
(VOVWORLD) - 7월 30일 오전 베트남 국방부 본부에서 베트남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은 7월 29일~30일 동안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대표단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이번 방문은 고위급 접촉을 유지하고 양국 및 양군 간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며, 베트남‧인도네시아 수교 70주년(1955년 12월 30일~2025년 12월 30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영식의 모습 |
발표하는 판 반 장 장관 |
환영식 후 열린 회담에서 판 반 장 장관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2025년 3월에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이정표이며, 특히 정치, 국방, 안보 협력이 중요한 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향후 양국 국방부 간의 협력 방향에 대해 판 반 장 장관은 양측이 신뢰성 있고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훈련 및 군병 간 협력을 증진하며, 국방 산업을 포함한 잠재력 있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고, 다자 체제 및 포럼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상호 지지할 것을 제안했다. 판 반 장 장관은 또한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의 ‘옐로카드’ 해제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회담의 모습 |
세계 및 역내 정세와 상호 관심사를 포함한 해양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에서 판 반 장 장관은 동해의 모든 이견을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 1982)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인 조치로 해결하는 것이라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동해 행동선언(DOC)을 효과적이고 충실히 이행하고, 국제법에 부합하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동해 행동강령(COC)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발표하는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
이에 대해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번 대표단의 베트남 방문이 양국 국방 협력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하며,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베트남 국방부가 양국 관계에 걸맞게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