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카자흐스탄 대사, “양국 관계, 황금기에 진입”
(VOVWORLD) -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간의 관계는 폭넓은 협력 잠재력과 향후 양국 관계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믿음 속에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이루어지는 또 럼 당 서기장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앞두고 카나트 투미쉬(Kanat Tumysh) 주베트남 카자흐스탄 대사가 밝힌 평가이다.
카나트 투미쉬(Kanat Tumysh) 주베트남 카자흐스탄 대사 |
카나트 투미쉬 대사는2023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이어 이번 또 럼 당 서기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높이 도약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사는 이러한 믿음의 근거로 양국이 지난 기간 동안 중요한 협력 성과를 거두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약 10억 달러에 달하며 2021년 대비 약 4배 증가하여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내 베트남의 2대 교역국으로, 베트남은 아세안 내 카자흐스탄의 2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고 대사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 간 항공, 물류, 관광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져 오는 6월에는 양국 간 주 42회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5월 25일부터는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양국 간 무비자 협정이 공식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협력 잠재력에 대해 카나트 투미쉬 대사는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이 물류, 농업, 방위 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2배에서 5배(20억~5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나트 투미쉬 대사는 또 럼 당 서기장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 격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카자흐스탄 측이 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양측은 방문 기간 동안 120개 이상의 베트남 및 카자흐스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는 기업 포럼을 개최하고 다수의 협력 문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카나트 투미쉬 대사는 1959년 호찌민 주석의 첫 카자흐스탄 방문 이후 66년 만에 양국 관계가 우호 협력의 전면적인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