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작업에 참여한 베트남 구조대 (사진: 수방 및 구조 경찰국)

튀르키예로 파견된 베트남 구조대는 베트남에서 가져온 현대적 특수 장비와 지방의 일부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구조 과정에서 베트남 구조대는 파키스탄 구조대와 함께 탐사 카메라를 통해 잔해 속 시신 3구를 발견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튀르키예로 파견된 공안부 소방대학교 구조학과 부학과장 응우옌 반 껀(Nguyễn Văn Cần) 소좌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기상조건과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저희는 피해자들에게 매우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최대한 빨리 유가족들에게 데려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세 소년을 구조해낸 베트남과 파키스탄 구조대 (사진: 수방 및 구조 경찰국)

구조 작업 첫날인 2월 11일에 베트남 구조대는 파키스탄 구조대와 함께 협력해 5일 동안 잔해 속에 파묻혀 있던 생존자14세 소년을 구조해냈다.

한편 2월 13일 저녁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인민군 76명이 지진 피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구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튀르키예로 가는 터기항공 항공편에 탑승했다. 구조대는 1달 동안 구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42톤 이상의 특수 장비와 지원 물품을 가져갔다.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 사망자 수가 약 3만 3,0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