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알제리서 화상 긴급 회의 주재…수해 및 재난 대응, 인명 구조 지휘
(VOVWORLD) - 11월 20일 오후(현지 시간) 알제리를 방문 중인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2025년 자연재해 예방‧대응 및 수색‧구조 업무 국가민방위 지도부(이하 지도부) 부장으로서 베트남 중부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수해 및 자연재해 상황과 긴급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각 부처, 기관, 지방정부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정부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총리는 이번 수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민과 각 지방 당 위원회, 지방정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특히 유명을 달리했거나 실종된 가족들에게 조의와 위문을 표했다. 총리는 현재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업무는 인명 구조로 이 시점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실종자를 계속 수색하고, 비극적인 재난으로 희생된 이들의 장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리는 고립된 지역에는 식량, 식수, 의약품 등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지도자들 (사진: VGP) |
이와 더불어 총리는 군대, 공안, 민방위대, 기초 단위 치안 당국 등 모든 부대와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11월 20일 밤에 고립된 지역과 구조가 필요한 지역에 즉시 접근할 것을 지시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국민들에게 식량과 음식을 즉시 구호해야 합니다. 건빵 생산을 계속하고, 재난의 영향을 받는 4개 성에 이를 전달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헬리콥터와 무인기(UAV)를 이용해 고립 지역에 구호 식량을 즉시 전달하기를 바랍니다. 주민들의 임시 거처를 즉시 복구해야 합니다. 집이 무너지거나 훼손된 경우 즉시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가능한 장소에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리는 피해 복구와 더불어 국민들의 생산 및 사업 활동, 일자리, 생계 회복을 서둘러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기업을 위한 금융 및 신용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총리는 베트남 전국 동포와 자선가들의 상부상조 정신을 발휘하여, 가능한 모든 역량으로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도움을 전개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총리는 각 지방의 제안을 바탕으로 재정부에는 쌀을, 보건부에는 의료 물품 및 화학 물질 등을 피해를 입은 지방들에 즉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군대와 공안에는 인력과 차량을 동원해 이를 운송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팜 민 찐 총리는 재정부에 11월 21일 오전 8시 이전에 지방에 대한 지원 균형을 맞추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부총리들에게 직접 현장에 가서 재난 대응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지휘하도록 임무를 부여했다.
11월 21일 오전 6시 기준, 자연재해로 인해 베트남에서 사망 및 실종자는 52명, 주택 168채가 파손되었으며, 약 6만 8천여 채의 주택이 침수되었다. 그중 베트남 중부 해안 지방들 카인호아(Khánh Hòa), 자라이(Gia Lai), 닥락(Đắk Lắk) 등 여러 지방에서 광범위한 침수가 발생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13,000 헥타르 이상의 벼, 곡물, 채소 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30,730마리 이상의 가축 및 가금류가 폐사하거나 유실되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국도 30개 지점이 국지적인 침수로 통행이 마비되었으며, 지방도로, 마을 간 연결도로 등 많은 곳이 침수되거나 산사태로 인해 교통이 차단되었다. 현재 베트남 국방부는 64,500명 이상의 간부 및 전사와 440대 이상의 차량을 동원했으며, 공안부는 41,000명 이상의 간부 및 장병과 기초 단위 치안 당국 관계자, 3,200대 이상의 차량을 동원하여 수해 대응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