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흥도대왕(興道大王) 봉록(俸祿) 전달 축제

(VOVWORLD) - 2024년 흥도대왕(興道大王) 봉록(俸祿) 전달 축제가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음력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하남(Hà Nam)성 리년(Lý Nhân)현 쩐트엉(Trần Thương) 사원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18만 개의 봉록 봉투를 준비하였으며 사원 주변 19 군데에서 배치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2월 24일 밤 즉 갑진년 1월 14일에 조직위는 의례를 마친 후 외부 의문(外部 儀門)에 있는 19개 구역에서 관광객들에게 봉록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의례 외에도 올해 축제에서는 장기 대회와 줄다리기, 리년현 배구 대회, 쩐트엉 밤 축제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체육 예술 활동이 진행된다.

봉록 전달 의례는 1288년 제3차 원나라 침략군과의 항전에서 이긴 후에 쩐 왕조가 군사들에게 군량(軍糧)을 전달한 역사 사건을 재현한다. 이외에 이 의례는 풍년을 기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설화에 따르면 원나라 침략군과 싸우는 길에 흥도대왕 쩐 꾸옥 뚜언(Trần Quốc Tuấn)은 이 지역을 지나면서 중요한 지세(地勢)를 발견해 냈다. 이 곳은 쩌우(Châu)강 및 홍(Hồng)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수도로 탕롱에 갈 수도 있고 바다로 향해 나갈 수도 있어, 1285년 제2차 원나라 침략군과의 항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흥도대왕은 여기에 6개의 군량 창고를 설치했다.   

쩐트엉 사원은 흥도대왕을 모시는 전국에 가장 큰 3개 사원 중 한 곳이다. 2015년에 이 사원은 특별 국가 유적지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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