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5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5,000억 달러(약 725조 원)를 상회하고, 1인당 GDP는 5,000달러(약 725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평균 4.5~5% 상승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건설 부문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베트남 계획투자부 장관은 2월 12일 열린 15기 국회 제9차 부정기 회의에서 경제 성장률 목표치 8% 이상 조정을 포함한 2025년 경제‧사회 발전 추가 초안 보고서 발표에서 이 같은 발전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에 2025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당 중앙 집행위원회와 국회가 지정한 수치인 6.5~7%(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7~7.5%) 보다 높은 8% 이상으로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베트남 계획투자부 장관 |
“2025년 GDP 성장률을 8% 이상으로 높여 2026년부터 자릿수 성장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주요 경제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 환경 보호를 조화롭게 추진하고, 국방과 안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많은 국회대표는 8% 성장 목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 목표 달성은 국가 경제 사회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국회대표들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정부는 혁신적인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성장 동력 지역, 경제 회랑, 성장 거점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호찌민시 국회대표단의 쯔엉 쫑 응이어(Trương Trọng Nghĩa) 대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당과 국가 지도부는 베트남이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셨습니다. 발전 노선은 이미 설정되었지만, 그 방식과 운영 체계는 과거와 달라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고 문제점을 인식하며 과학 기술의 성과를 적극 활용한다면 2025년 GDP 성장률 8%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경제 성장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국회에 상정한 것은 정부가 2021~2025년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장기적인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어 번영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