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딘성은 풍부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진 지역으로 사후인(Sa Huỳnh) 고대문화와 참족 전탑 건축 등과 관련된 유적 외에도 전통 무예, 핫보이(hát bội) 민속예술, 바이쪼이(bài chòi) 민속놀이, 전통 축제, 전통 공예마을 그리고 독특한 향토 음식 등 수많은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잠재력이다.

‘무예의 고장으로 떠나는 문화여행’이라는 기차 여행을 체험한 관객들 (사진: 타인 탕/VOV)

빈딘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해설을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생생하고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다. 이 특별 기차는 단순한 관광 수단이 아닌 문화 지식을 책에서 실생활 경험으로 전환시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여정 중 관광객들은 참파 문화의 유산과 지역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바인잇(Bánh Ít)탑과 루엇레(Luật Lễ) 다리와 같은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게 된다. 빈딘성 문화체육관광청 응우옌 티 낌 쭝(Nguyễn Thị Kim Chung)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문화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 외에도 관광객들은 여정 내내 다양한 문화 및 역사적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육로나 항공 여행과는 다른 특별한 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엇레(Luật Lễ) 다리 역사 유적지 방문 (사진: 타인 탕/VOV)

무예의 고장으로 떠나는 이 특별 기차는 빈딘 전통 무예, 바이쪼이 공연 예술, 민속 놀이 바이쪼이, 뚜옹(tuồng) 전통극, 핫보이 등 빈딘의 독특한 문화 요소들이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살아 있는 공간이 되었다.

그와 더불어 빈딘 지역의 현지 재료로 만든 특산 음식들, 예를 들어 냄짜(nem chả)와 째(Tré)라는 발효육, 생선젓갈, 전통 잎떡인 바인 잇 라 까이(bánh ít lá gai) 등과 ‘OCOP(한 마을-한 상품 국가 프로그램)’ 제품들도 이번 문화열차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소개된 빈딘의 문화유산 중 하나다. 이 문화열차에서는 관광객들이 빈딘 주민들의 전통 직조 공예, 도자기 제작, 기타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전통공예에 대해서도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 “빈딘에 처음 와봤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문화를 체험한 것도 처음입니다. 매우 흥미롭고 새로웠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음식이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시도한 방식이 정말 좋습니다.” 

- “이번이 두 번째 빈딘 방문이지만 ‘무예의 고장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기차는 처음 경험했습니다. 음식과 사람들 그리고 꾸이년의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먹어본 지역 특산 떡이 정말 맛있고 흥미로웠습니다.”

도 티 찌에우 하인 빈딘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문예의 고장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기차 안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타인 탕/VOV)

빈딘성은 이번 ‘무예의 고장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기차 시범 운행을 통해 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이 문화열차는 향후 빈딘 문화관광의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아 여행 체험과 지역 고유의 문화 가치를 연결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문화관광을 홍보·보존·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문화는 빈딘성 관광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관광은 단순히 빈딘의 문화 가치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산 보존·축제 복원·전통 공예 계승 등에도 큰 동기를 부여한다. 현재 빈딘성은 문화 요소를 관광상품에 통합하는 데 있어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의 차별성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