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미정상회담 및 남북정상회담: 한반도에 대한 역사적인 평화기회

11년만에 4월27일에 남북한 지도자들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이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의 (2018년5월과 2018년9월)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의 (2018년6월12일)는 2018년 세계 국제무대의 하이라이트이었다. 각 회의의 공동선언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신호이었다.  그렇지만 2018년 말까지 위 공동선언의 실천과정은 아직 애로가 많고 아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 중국-아세안, '남중국해 충돌방지' 행동준칙 초안 합의

동남아 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 회의 기간 중 별도로 열린 아세안- 장관회의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Dr. 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부장관은 중국과 아세안은 베트남 동해행동규칙에 대해 담판하는 ‘유일한 문건’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조치는 양측의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동시에 양측도 앞으로의 “베트남 동해 행동규칙” 협상에 주요 방식에 합의하였다.

3. 무역보호주의 등장, 미중무역전쟁 심화로 인한 세계 경제 영향

미국의 각 다자무역협정 철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 (CPTPP), 일본-유럽 자유무역협정,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 등 협정 체결 혹은 진행을 통하여 반무역보호 추세가 아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12월30일에 발효되는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 (CPTPP)으로11개국의 구성원을 포함하여 10조 달러의 GDP 총액, 즉 전세계 13%의 GDP총액을 가지는 광대한 자유무역지역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역보호주의가 팽창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이것은 자유무역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켰다.

7월6일 중국 생산품에 대한 미국의 340억 달러의 관세 부과 규정이 발효한 이후 미중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중국은 미국 생산품에 대한 관세로 대응하였다. G20회의 기간 중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합 이후 90일간의 정전 합의에 이르렀는데, 앞으로도 미중 무역 경쟁 마찰은 계속 복잡해질 양상이고 전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10월에 국제 통화 기금 (IMF)은 2018년과 2019년의 전세계 경제 예상 성장을  3.7%로 줄였다.  

4. 프랑스-파리의 폭동시위와 다른 서방 국가에 확산 위험

일부 소비자의 연료가격 인상 반대로 시작한 ‘노란 조끼’ 시위대는 폭력 사태로 발전했다. 수 만 명의 사람들은 거리에 나와서 시위를 벌였다. 많은 기회주의자들이 이를 빌미로 프랑스의 많은 상징물을 허물자, 경찰들이 페퍼 스프레이로 이를 진압하면서 혼란상태를 야기하였다. 12월 10일에 방송을 통하여 프랑스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며칠 동안 프랑스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발표하고 동시에 “노란 조끼” 시위대를 진정시킬 방안을 내놓았다. 프랑스 대통령은 또한 정권이 국민의 세금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민의 구매력을 개선하는 일련의 강력한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노란 조끼” 시위의 발발은 프랑스 사회 속에 깊이 자리잡은 모순과 분열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전 서방지역에 경종을 울렸다.

5. 미국, 시리아에서 철군 선포

12월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했으므로 미국 파견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선포하였다. 이 선포는 즉시 많은 반대 의견을 겪었다. 영국 국방부 고위관료Tobias Ellwood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IS) 역량이 패배하였다는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였다. 미국 국방부 James Mattis 장관은 사직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국회에서도 반대의 물결에 봉착하였다.  그렇지만 백악관은 구체적인 철군 일정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6. 걸프 외교 공황; 미국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2018년에 카타르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과 이집트 간의 걸프 외교 공황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 국가들은 카타르를 집단배척하고 있는데 카타르는 양보할 생각이 없다. 양측은 서로 경제적 제재를 지속적으로 가하고 있다. 2018년 연말 카타르는 2019년 1월부터 석유수출국가기구(OPEC) 탈퇴를 선언했다. 

팔레스타인과 세계 각국의 반대를 불구하고 2018년 5월에 미국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였다. 이는 Donald Trump 대통령의 논쟁이 많은 외교 정책이다. 이 사건은 시위와 폭력을 더욱 더 심각하게 함으로써 중동 지역 정치 상황이 복잡해 졌다.  

7. 사우디 아라비아 Khashoggi (카소기)  기자 살해

10월 20일 한 터키 여자와의 결혼 수속을 위해 주 터키Istanbul (이스탄불) 사우디 아라비아 영사부에 찾아 들어간 후 자말 카소기 기자가 실종되었다. 10월20일 사우디 아라비아 측은 카소기 기자가 이스탄불 사우디 아라비아 영사관에서 구타 사건으로 사망하였다고 인정하였다. 11월15일 국제 여론의 압력은 받은 사우디 아라비아 검찰은 위 사건에 관련된 11명을 공소하였으며, 가운데 5명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12월16일 유엔 Antonio Guterres 사무총장은 카소기 기자 살해사건에 대해 믿을 만한 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의하였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사건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었다. 

8.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 구조

7월 10일에 12 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감독이 태국의 북부지방에 있는 탐루엉 동굴 속에 18일 동안 갇힌 후 구조되었다.  이 복잡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100여 명의 잠수부, 국내외 전문가 그리고 많은 나라의 전문적인 도움이 동원되었다. 안타까운 것이 구조대원 한 명이 이 구조 과정에 희생되었다는 것이다.

9. 2018년 많은 천재지변 및 사고 피해

일본의 지진, 중국의 푹우, 미국, 그리스의 산불, 인도네시아의 해일과 비행기 추락, 라오스의 수력발전댐 붕괴 등과 같은 천재지변 및 사고로 인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망되거나 실종되었다. 이런 배경 속에 제24차 연합국 기후변화회의 (COP 24)가 12월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되어 몇 가지 성공이 이루어졌다. 특히 각국의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기후변화 관련된 파리합의서의 실천 과정의 여러 가지 애로점을 타개하였다.

10. 페이스북의 정보보안에 대한 공황

2018년은 20 조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에게 불길한 한 해였다. 2016년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인터넷 사용자 데이터 불법 접근으로 인해 기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의 약점이 노출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해커들이 이 점을 활용하여 수 천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접근하여 데이터를 도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 계정 삭제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6 명의 고위 경영인사 상실, 기록적인 주식 가격 폭락, 소유주의 국회 진상 조사 출석 등으로 2018년은 페이스북의 잊을 수 없는 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