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장기간 치열했던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끝내고 호찌민시는 10월 1일부터 새 일상을 되찾았다. ‘안전 적응’ 정신에 입각해 생산, 경영, 공공서비스 등 많은 활동이 재개되었다. 새 일상은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20일 동안 7차례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만성질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이나 복잡한 절차를 염려해 병원에 가지 못했다. 새 일상이 돌아오자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다. 의료기관도 마찬가지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투득(Thủ Đức)시 레반틴(Lê Văn Thịnh) 병원 쩐 반 카인(Trần Văn Khanh) 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병원에 오면 먼저 응급실 쪽으로 가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음성이라면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임시 격리실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교차감염이나 전염병 예방하고 의료진,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호찌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결정에 따라 많은 경제, 생산, 경영, 서비스 활동이 재개 허가를 받았다. 버스도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 10월 5일부터 껀저(Cần Giờ)현은 4개 노선의 운행을 재개했다. 평소 버스를 자주 이용하던 주민들과 노동자들은 버스 운행 재개 소식에 기뻐했다. 운행 재개 첫날 바로 버스를 이용한 응우옌 티 짜(Nguyễn Thị Trà)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버스 운행 재개 덕분에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일상이 돌아온 것 같아 기쁩니다. 어서 다른 노선과 오토바이 택시 운행도 재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찌민시는 일상을 되찾고 있다. 1군 벤타인(Bến Thành) 시장, 5군 안동(An Đông) 시장, 11군 빈터이(Bình Thới) 등 시장이 재개장된 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10월 첫 주 최소 23개의 시장이 운영을 재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주에는 여러 중요한 공공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안전 보장을 위해 방역수칙은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은 없다. 푸뉴언(Phú Nhuận)군 13동 주민 응우옌 티 튀 항(Nguyễn Thị Thúy Hằng) 씨는 관청을 찾아 새 신분증을 등록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순서대로 하니 신속했습니다. 일단 들어오면 공안관의 지시에 따라 간격을 두고 앉아 대기하고 손을 소독한 후 지문 확인을 했습니다. 증명사진을 찍고 또 손소독을 했습니다. 편리하고 신속했습니다.
호찌민시의 새 일상은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을 받고 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판 반 마이(Phan Văn Mãi) 위원장에 따르면 나날이 효과적인 방역과 주민의 호응이 있다면 정상화된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